이 기사는 2014년 11월 07일 13:4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송현인베스트먼트가 165억 원 규모의 스타트업펀드 결성을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했던 결성 금액을 상회한 수준에서 펀드를 조성했다.

7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이날(7일) '2014 송현 성장사다리 2호 스타트업펀드' 결성 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성장사다리펀드 투자운용자문위원회(사무국)에서 스타트업펀드 2차 사업 루키부문 위탁 운용사로 선정된지 4개월 만에 조합 결성을 마쳤다. 루키부문 스타트업펀드 최소결성금액인 150억 원을 초과한 수준에서 펀드를 결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는 성장사다리펀드로 조합에 총 100억 원을 출자했다. 그 외에 대구시, 대구은행, 대구 관계 기업 등이 출자자로 참여했다. 대구시를 비롯해 대구 주요 은행 및 기업들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송현인베스트먼트는 대구에 일정 규모 전략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에 사무실을 마련해 대구에 상주하는 투자 인력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초기투자가 중점인 펀드 성격에 맞춰 바이오 헬스케어, 모바일 서비스를 주요 투자 산업으로 할 계획이다. 초기 및 청년 창업 부문 투자발굴 강화를 위해 올해 중순 한화자산운용에서 투자 경험을 보유한 젊은 심사역을 영입하기도 했다.

지난 5월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은 창업 활성화와 지식사업화 촉진을 위해 스타트업펀드 조성에 나섰다. 특히 역량 있는 신생 소규모 벤처캐피탈 육성 차원에서 루키부문을 신설했다. 일반리그와 비교해 최소결성 규모를 낮추고 성장사다리 출자비율을 높여 GP의 매칭 부담을 줄여줬다.

당시 2개 운용사를 뽑는 자리에 13개 운용사가 참여하는 등 루키부문이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송현인베스트먼트는 10년 이상의 벤처투자 경력을 보유한 시니어 심사역들이 대거 포진해 신뢰감이 높다는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