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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 PE, 우투과 함께 KT렌탈 인수 나선다 SI 파트너 물색 및 자문사 선정 나서

이재영 기자공개 2014-11-18 08:24:56

이 기사는 2014년 11월 12일 15: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 PE단(이하 NH PE)이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KT렌탈 인수에 나선다.

12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NH PE는 최근 KT렌탈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와 비밀유지확약서(CA)를 맺고 IM을 수령, KT렌탈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했다. NH PE 컨소시엄은 금명 간 자문사 선정을 마무리 짓고, 이달 20일에 있을 예비입찰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NH PE는 최근 우리투자증권과 컨소시엄을 이뤄 KT렌탈 인수를 추진키로 했다. 올해 초 우투패키지 인수를 마무리 지으며 덩치가 커진 NH농협금융지주의 내부 결속 강화 및 랜드마크 딜로 KT렌탈 인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NH농협금융지주의 랜드마크 딜로 KT렌탈 인수에 대한 명분을 내세우지만, 무엇보다도 NH농협유통의 하나로마트·클럽을 활용한 KT렌탈의 개인 영업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나로마트·클럽은 전국적으로 2000개 이상의 점포를 보유한, 매출 10조 원이 넘는 유통체인이다. NH PE는 지역 곳곳에 자리한 하나로마트의 유휴 주차장 등을 차량기지로 활용, 개인 렌터카 비즈니스를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뛰어난 신용등급과 '농협'이라는 잇점 때문에 조달금리에서의 유리함은 물론 현재 KT렌탈의 기업 법인 영업 물량 또한 최대한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NH PE는 최대 100% 기준인 매각대상 지분에 대한 인수 부담 해소와 사업적 노하우 등을 위한 파트너 격으로 전략적 투자자(SI)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M&A업계 관계자는 "NH PE는 최근까지 한국타이어, SFA, SK네트웍스 등 KT렌탈 인수를 추진 중인 주요 SI들과 컨소시엄 구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KT렌탈 인수에 나선 주요 SI들 또한 인수자금 마련, 조달금리 문제 등으로 인해 NH PE와의 협업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공격적인 펀드레이징으로 출범 1년 만에 AUM 1조 원을 넘어선 NH PE는 올해 여름 동양매직을 인수키도 했다. 현재 공동GP인 글랜우드투자자문과 함께 동양매직에 대한 PMI를 진행 중이다. 농협은행 산하 PE단을 내년 초 독립법인으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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