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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인수 주체로 가닥‥자문사 선정중 회계법인 삼일·안진 놓고 저울질‥금융·법률도 곧 선정할 듯

김일문 기자공개 2014-09-03 15:56:04

이 기사는 2014년 08월 27일 15: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이 KT렌탈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섰다. 그룹내 인수 주체를 확정짓고, 자문사 선정 작업에 들어가는 등 구체적인 인수 채비에 나서는 분위기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주력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내세워 KT렌탈 인수에 나서기로 내부 방침을 확정하고, 인수를 도와줄 금융 자문사 및 회계 자문사, 로펌 선정을 진행중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SK그룹이 지배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KT렌탈의 인수 주체로 SK네트웍스가 아닌 SK C&C를 전면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제기됐었다.

SK그룹은 사업적 시너지 차원에서 인수 주체로 렌터카과 주유소 사업 등을 영위하는 SK네트웍스가 더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KT렌탈 인수를 위한 금융 자문사로 매각측을 대리하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를 제외한 외국계 IB 가운데 한 곳을 결정할 예정이다. 회계 자문사는 삼일PwC와 딜로이트안진 두 곳 중 한 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KT렌탈은 대기업 계열 전략적투자자(SI) 뿐만 아니라 대형 사모투자펀드들까지 눈독을 들이고 있는 하반기 최고 인기 매물로 꼽힌다.

또 다른 인수 후보인 한국타이어도 금융 자문사로 모간스탠리를 선임한 상태며, 회계 자문사와 법률 자문사 선정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운용사인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의 경우 금융 자문을 비롯해 세무, 회계, 법률 자문까지 진용을 갖추고 본격적인 인수 작업에 돌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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