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 김재식 CFO 사장에 앉힌 배경은 올해 흑자전환·재무구조 개선 등 성과…박창민 전 사장 상근고문으로
이효범 기자공개 2014-12-17 08:10: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6일 11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최고재무책임자(CFO)가 2012년 12월 신설된 CFO 직을 맡은지 2년 여만에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건설업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흑자전환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김 사장은 내부적으로 올해 흑자 전환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장기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의 손실반영을 완료하며 147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 들어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281억 원, 영업이익 559억 원, 순이익 27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마이너스였던 영업이익률도 개선돼 올해 3분기 말 기준 4.62%로 향상됐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91%에서 23%포인트 개선된 168%로 낮아졌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1조 9820억 원에 달했던 순차입금이 올해 3분기 말 1조 6640억 원으로 줄었다.
특히 올해 미분양 해소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2000가구를 웃돌았던 미분양 물량을 절반 수준인 1000가구 안팎으로 줄였다. 올해 들어 주택시장 회복세와 맞물리면서 미분양 해소에 따른 현금을 확보했고, 이는 차입금 감소로 이어졌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안정 속 지속성장의 기반 구축을 위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단행됐다"며 "향후 코스트 혁신 및 핵심역량의 고도화로 시장선도를 이끌어낼 검증된 인재를 보상·발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은 2012년 12월 연말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해 CFO직을 신설하고 이듬해 초 영업본부장이었던 당시 김재식 부사장을 자리에 앉혔다. 지난 3월에는 대표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특히 박창민 전 사장이 상근고문으로 물러나면서 김 신임 사장의 영향력이 더욱 커졌다.
김 신임 사장은 1978년 현대그룹으로 입사해 1993년부터 현대산업개발에서 근무해오며 법무감사실장, 영업본부장, CFO 겸 경영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해 왔다.
올해 흑자전환을 이끌어내며 위기관리능력을 입증했다. 김 신임 사장은 회사 내에서도 그룹 전반의 미래성장전략을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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