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지 "2020년까지 업계 1위 달성" 오릭스 주도 비전 선포식…외부 전문가 영입
이경주 기자공개 2014-12-18 08:25:00
이 기사는 2014년 12월 16일 16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로지스틱스가 2020년까지 CJ대한통운을 제치고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현대로지스틱스의 대주주인 오릭스의 한 핵심관계자는 16일 "최근 임직원들과 함께 비전선포식을 열고 2020년까지 업계 1위를 달성하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고 설명했다.
사모펀드인 오릭스는 현대로지스틱스 최대주주 중 하나로 경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비전선포식도 오릭스 주도하에 개최됐다.
오릭스는 롯데그룹, 현대상선과 함께 이지스일호라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지난 9월 현대로지스틱스 지분 88%를 인수했다. 이지스일호 지분율은 오릭스와 롯데그룹이 35%로 동수지만 경영권은 오릭스에 있다. 나머지 지분은 현대상선(30%)이 가지고 있다.
오릭스는 비전 달성을 위해 이례적으로 외부에서 전문가를 영입해 경영상황을 직접 챙기고 있다. 오릭스 관계자는 "그동안 오릭스는 투자기업에 대해 CFO 등 관리인 정도만 선임하고 경영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현대로지스틱스의 경우에는 외부전문가를 영입해 경영상황을 주도적으로 챙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현대로지스틱스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릭스가 현대로지스틱스 턴어라운드(기업회생)를 위해 영입한 인사는 김치원 박사로 미국 MIT에서 물류공학을 전공한 물류 전문가다.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맥킨지 출신으로 건설, 자동차부품, 은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턴어라운드 작업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박사는 중장기발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최근 회사발전 TF팀을 꾸려 임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를 6년 뒤 업계 1위로 만들겠다는 오릭스의 포부는 불가능한 목표가 아니다.
실제 오릭스는 최대주주 중 하나인 현대상선이 해외육상물류 일감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며 이미 폭풍성장을 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올해 3분기 누적매출(1조2830억 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9.9%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도 매출(1조3466억 원)이 전년보다 56.6%나 증가했다. 특히 수조 원 대로 추정되는 롯데그룹 물량 이전이 시작될 경우 매출상승곡선이 더욱 가팔라 질 것으로 보인다.
연매출 3조8000억 원 수준인 육상물류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아직 매출이 2조 원 이상 많지만 현재 현대로지스틱스 성장속도로 보면 격차가 줄어드는 것은 시간문제가 되고 있다.
다만 롯데그룹 물량이 시장에서 생각하는 것 보단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또 단기간에 롯데그룹 물량이 대량이전 되기는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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