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희 하이마트 대표, '3년 한계 못넘었다' 피인수기업 출신 인사 '한계'..부임 2년2개월만에 이동우 롯데월드 대표로 교체
문병선 기자공개 2014-12-29 15:15:08
이 기사는 2014년 12월 26일 1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병희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가 '피인수기업 출신 수장 임기 최대 3년'이라는 한계를 못넘고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동우 롯데월드 부사장이 한 대표 자리를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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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이동우 신임 롯데하이마트 대표에 대해 "롯데백화점에서 상품소싱과 영업, 지원분야를 두루 경험한 유통 전문가"라며 "지난 3년간 롯데월드 대표로서 적극적인 마케팅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워터파크 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했던 2012년 11월부터 약 2년 2개월간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를 맡아 왔던 한 대표는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는 옛 하이마트 출신 인물로는 유일하게 롯데쇼핑에 피인수된 이후 롯데하이마트 등기이사에 올랐던, 하이마트 출신 인사들 사이에서는 상징적인 인물이다.
한 대표는 롯데하이마트 영업 부문을 총괄했고, 롯데마트 내 롯데하이마트 숍인숍(Shop in Shop) 매장 개설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올해 후반에는 숍인숍 매장 개설과 연관된 비용 증가로 일시적인 실적 악화를 경험해야 했다. 하지만 '선종구 사태'로 약화됐던 하이마트의 영업력을 다시 끌어올리는 데 적지 않게 공헌해 '롱런' 할 가능성이 없지 않았으나 이번에 교체됐다.
롯데그룹은 피인수 기업 출신 수장을 3년 이상 유지하지 않는 그룹으로 유명하다. 가장 오랜 기간 피인수 기업 출신 인사가 대표를 맡았던 엔씨에프의 경우도 3년이었다. 대부분 피인수기업 출신 대표는 2년 임기가 종료되면 롯데쇼핑 또는 롯데그룹 출신 인사들로 교체됐다.
한 대표도 사실상 임기가 만료된 2014년 10월말 교체됐어야 했지만 롯데하이마트 등기임원 임기 특성상 과도기적으로 약 2개월 더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한 직후 열었던 임시주주총회가 10월 개최된 터라 다른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등기임원 임기와 기간이 일치하지 않게 됐다. 그래서 11월 임시주총에서 한 대표는 유임됐고 일시적으로 대표이사를 더 맡아 오다가 이번에 이동우 대표로 교체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그룹 임원인사가 발표되기 전 일각에서 예상됐었다"며 "롯데그룹이 이동우 대표를 통해 롯데하이마트 장악력을 높이고 롯데마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데 더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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