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펀드·방카슈랑스'에 인력 집중 이달 정기인사 예정…금융상품 등 수수료 사업 '주력'
송광섭 기자공개 2015-01-27 16:53:03
이 기사는 2015년 01월 20일 15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초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선 NH농협은행이 펀드와 방카슈랑스 사업에 힘을 주고 있다. 저금리로 예대마진이 줄고 있어 수수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금융상품 판매에 보다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은행 개인고객부는 이달로 예정된 정기 인사와 관련해 펀드와 방카슈랑스 담당 조직에 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개인고객부는 연초 리테일사업부와 WM사업부가 통합한 신설 부서로, 자산관리(WM)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조직 개편 이후 개인고객부는 최근 조직을 재정비하고 있다. 두 부서 간 통합 과정에서 마케팅 등 일부 중복되는 업무 영역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주력 사업인 펀드와 방카슈랑스 위주로 인력을 배치할 예정이다.
개인고객부의 전체 인력은 현재 총 70명 수준이다. 통합 전 두 부서의 인력은 약 80명에 달했으나, 소호(SOHO) 담당 부서가 기업고객부로 편입되는 바람에 인원수는 이전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부서 내 팀 구성은 기존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올 들어 새롭게 추가된 은퇴 사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팀을 구성하지 않을 방침이다. 연초 NH농협은행은 기업 고객 중심으로 제공해온 세무 서비스를 개인 고객에게까지 확대하기 위해 기업고객본부 퇴직연금부의 은퇴 사업을 개인고객부로 넘겼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그룹 차원에서 수수료 비즈니스를 강조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펀드나 방카슈랑스 부서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인력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NH투자증권, NH-CA자산운용 등과 시너지를 내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NH농협은행은 연초 기존 리테일고객본부를 영업추진본부로 확대했다. 본부 안에는 개인고객부를 비롯해 영업추진부, 기업고객부 등을 새롭게 추가했다.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본부에 흩어져있던 WM 관련 조직들을 하나의 부서로 모았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기존 기업고객본부도 기업투자금융본부로 개편했다. 기업투자금융본부에는 IB, 프로젝트 사업 등을 담당하는 투자금융부를 신설했다. 외환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는 국제업무부, 퇴직연금부 등 기존 부서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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