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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F&F, 아웃도어 업계 신흥강자 3000억대 매출 달성, 매출성장률만 35.5%…영업이익 67.9% 늘어

연혜원 기자공개 2015-02-03 09:53:00

이 기사는 2015년 01월 30일 15: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로 잘 알려진 패션 유통기업 F&F가 작년 매출 3014억 원으로 일년 새 매출이 35.5% 상승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로써 F&F는 아웃도어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 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F&F의 2014년 매출은 3014억 원으로 2013년 매출 2224억 원보다 무려 790억 원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1억 원으로, 전년도 영업이익인 72억 원보다 67.9%나 늘어났다. 순이익 또한 136억 원대로 전년도 순이익인 84억 원보다 62.4%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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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측은 작년도 실적이 고공행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가 견인차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국내 패션시장에서 아웃도어 브랜드가 주도적으로 성장세를 이끌어가는 추세를 잘 반영하고 있다.

패션업계에 따르면 작년 국내 패션시장은 전년도보다 3.3% 성장한 36조8000억 원대다. 아웃도어 시장의 경우 작년 시장규모는 7조3000억 원대로 전년도보다 14% 더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 레드오션이 되어버린 국내 아웃도어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디스커버리'의 급격한 성장세는 주목 받을 만하다. '디스커버리'의 경우 주타깃층은 25~40대로 잡았지만, 가족여가문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6~10세를 타깃으로 한 숍앤숍 형태의 키즈라인을 확대해 고객층을 넓혔다.

F&F는 2012년 3월 아웃도어 컬쳐 브랜드 'The Door' 론칭을 시작으로 아웃도어 시장에 입성했다. 같은 해 하반기, 글로벌 논픽션 채널인 디스커버리 채널과의 라이선스를 통해 스포츠 아웃도어 '디스커버리'를 론칭했다.

F&F는 1992년 패션 사업에 진출해 베네통, 시슬리, 레노마 스포츠, MLB, 디스커버리 등의 라이선스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 2014년 3분기까지 디스커버리 매출은 F&F 의류부문 전체 매출 중 21.76%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업계 빅3의 2013년도 매출을 살펴보면 노스페이스 유통업체인 영원아웃도어가 5267억 원, 블랙야크가 5805억 원, 케이투코리아가 4099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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