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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 광릉포레스트CC 우협 선정 유력 이르면 내일 법원 허가…거래금액 500억 수준

이동훈 기자공개 2015-02-17 09:47:55

이 기사는 2015년 02월 16일 18: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릉포레스트컨트리클럽(이하 광릉포레스트CC)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이랜드그룹이 유력하다.

1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광릉포레스트CC 매각자는 최근 이랜드그룹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법원에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르면 설 연휴 전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주 실시한 광릉포레스트CC의 본입찰에 이랜드그룹을 포함해 총 두 개 업체가 응찰했다. 인수 조건을 검토한 결과 500억 원 대의 금액을 적어낸 이랜드그룹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매각주관사를 맡고 있는 삼일PwC는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작업이 완료되면 한 달여 간 상세실사를 진행한 뒤, 세부협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은 레저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광릉포레스트CC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랜드그룹은 레저사업 확장을 위해 호텔, 스키장, 골프장을 포함한 다수의 M&A 매물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베어스타운 인수에 성공했고, 최근 실시된 오투리조트 예비입찰에도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랜드그룹이 광릉포레스트CC 인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골프장 사업에 진출할 것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 만일 M&A 경험이 많은 이랜드그룹이 본격적으로 골프장 인수에 나설 경우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이랜드그룹이 광릉포레스트CC 인수하기 위해서는 일반회생채권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원들을 설득해야 한다. 골프장업계 관계자는 "회원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다만 대기업이 인수자로 들어오는 것이 회원들을 설득하는데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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