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벤처스, 스타트업 슈퍼어썸 10억 투자 IBK캐피탈과 RCPS 인수…모바일 게임 관련 IP 전략도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5-03-02 11:53:22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2일 10: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디벤처스가 모바일 게임 스타트업 기업 슈퍼어썸(Super Awesome Inc.)에 총 10억 원을 투자했다. 스타트업 기업임에도 우수한 개발 역량과 출시를 앞둔 신개념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에 대한 높은 성장성을 갖췄다는 데 주목했기 때문이다.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디벤처스는 슈퍼어썸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인수자금은 보유중인 'IDV-U테크이노베이션조합'과 IBK캐피탈과 공동 운용중인 'IBKC-ID IP전문조합1호'를 통해 각각 5억 원씩 마련했다.
슈퍼어썸은 유치된 자금을 추가 인력 확대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디벤처스와 IBK캐피탈이 스타트업 모바일 게임사에 이례적으로 10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결정한 것은 슈퍼어썸이 출시를 준비중인 신개념 모바일 RPG게임의 시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아이디벤처스 관계자는 "기존 모바일 RPG게임의 경우, 대부분이 온라인 RPG게임을 모바일로 전환한 수준에서 그쳤다"며 "슈퍼어썸이 준비중인 신작 게임의 가치와 함께 하나의 혁신적인 게임 빌드를 통해 전세계를 동시에 공략하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의 성공 가능성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2014년 8월 설립된 슈퍼어썸은 모바일 게임 개발 스타트업 기업이다. 넥슨에서 모바일을 포함한 신사업 추진을 총괄한 조동현 대표를 중심으로, 대부분 인력들은 넥슨에서 다수의 게임 개발 경험을 가진 인물들로 구성이 됐다. 슈퍼어썸은 설립 6개월여만에 이미 6개의 캐쥬얼 게임(Ninja Go, Dino Tower, Dream Tapper, Stop!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Stop!'은 미국 구글플레이 신규 출시 유료 게임부문에서 5위를 차지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슈퍼어썸은 최근 중국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와 'Stop!'과 'Dream Tapper'의 판권 계약도 체결하며 중국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조동현 슈퍼어썸 대표이사는 "올해 3분기 중 기존 선보이지 않은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RPG 게임을 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원빌드 전략으로 세계시장에 직접 진출할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이디벤처스 관계자는 "넥슨에서 신사업을 총괄했던 조 대표의 경우 게임 및 관련 산업,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와 경영 능력을 갖춘 인물"이라며 "개발·운영 인력적 우수성과 출시를 앞둔 게임에 대한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 선제적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게임 관련 상표권 확보는 물론 특허 기술이전을 포함한 IP 전략 수립을 통해, 슈퍼어썸의 지식재산 강화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디벤처스는 슈퍼어썸 투자를 시작으로 게임 및 모바일·소프트웨어분야를 포함한 스타트업 분야에 대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투자 이후 스타트업이 취약한 IP 전략 수립에 집중해 이들 기업의 밸류 업에 대한 지속적 지원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