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중소형포커스' 3년만에 드러낸 존재감 [2015 Wealth Management Awards]중소형주식형펀드부문 올해의 펀드
최은진 기자공개 2015-03-04 16:28:31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3일 10: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가 3년의 운용기간을 채우자마자 '올해의 중소형주식형 펀드'를 수상하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그동안 탁월한 운용성과에도 불구하고 운용기간이 짧아 장외챔피언으로 남아 있던 설움을 한번에 날렸다.KB중소형주포커스는 지난해 높은 운용성과와 흥행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수익률과 수탁고, 성과의 지속성과 고객만족도 등 양과 질에서 나무랄 데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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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의 'KB중소형주포커스[자](주식)A'(이하 KB중소형주포커스)는 3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전국은행연합회·금융투자협회·생명보험협회·손해보험협회가 후원하는 '2015 Korea Wealth Management Awards'(이하 어워즈)에서 중소형주식형 펀드 부문 '올해의 펀드'로 선정됐다.
중소형주식형 부문의 '올해의 펀드'는 순자산 10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3년 이상 펀드 중 펀드평가기관인 한국펀드평가(KFR)에서 1차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펀드를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한국펀드평가가 운용성과 및 지속성 등 정량적인 평가(만점 40점)를 맡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익성 △독창성 △고객만족도 △정량 및 정성적 성과 △효율성 △ 신뢰성(이상 각 10점) 등 질적 성과를 평가했다.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는 모두 투자자의 관점에서 '장기적으로 믿을 수 있는' 펀드인지에 초점을 두고 이뤄졌다. 단기 성과를 평가하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3년간의 수익률과 성과의 지속성을 점수에 적극 고려한 것도 그 때문이다.
정성평가 항목은 △공익성(다수 국민의 재산형성에 대한 기여도) △독창성(새로운 펀드구조, 새로운 운용스타일) △고객 서비스 및 고객 만족도(1년 이상 장기투자 고객의 비중, 고객과의 분쟁 또는 소송 여부, 자금유입의 지속성) △정량적 실적 및 정성적 성과(고객의 투자성과, 운용철학 및 운용스타일의 준수) △효율성(펀드 회전율 및 운용비용, 운용보수, 리서치 지원능력) △신뢰성(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 펀드매니저의 업무집중도)으로 각 10점의 배점을 줘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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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중소형주포커스는 성장 잠재력이 높고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강소기업을 발굴해 운용한다는 콘셉트로, 지난 2011년 12월 30일에 설정됐다. 이제 막 운용기간 3년을 채운 펀드지만, 설정액은 올해 초 기준 6746억 원으로 중소형주 펀드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설정 이후 꾸준히 높은 수익률을 거둔데다 '대형주 부진 중소형주 약진'이라는 시장 환경 속에 집중 조명받으며 뭉칫돈이 몰렸다. 이에 지난 2013년 약 10개월간 신규 자금 모집을 제한하기도 했다.
전체 설정액의 70%는 신소재, 모바일게임, 레저 등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의 중소형주에 투자하고 있고, 일부는 대형주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설정 이후 단 한번도 벤치마크를 하회한 적이 없을 정도로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연 초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14.96%, 3년 수익률은 71.47%였다. 벤치마크 대비 약 10~50%p가량 웃도는 기록이다.
심사위원들은 KB중소형주포커스가 설정 이후 꾸준히 우수한 수익률을 쌓아올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설정 후 2주간 평가유예기간을 두는 펀드평가사의 기준에 따라 3년 종합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1년 및 3년 수익률이 동종유형 펀드들과 비교해 크게 웃돌며 장단기 종합등급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심사에 참가한 한 평가위원은 "KB중소형포커스는 지난해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로 341억 원의 자금이 빠져나갔음에도 불구하고 성과 및 순자산총액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동종 유형 펀드 대비 높은 수익률을 꾸준히 지켜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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