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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채널브리즈, 210억 투자 자금 유치 1000억 벨류 진행…LB·에이티넘 등 8곳 VC 참여

신수아 기자공개 2015-03-04 08:17:07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2일 17: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동산 정보 앱 '직방'을 서비스 중인 채널브리즈가 투자 업계로부터 210억 원의 자금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2일 관련업계 따르면 모바일 부동산 앱 '직방'을 서비스 중인 채널브리즈는 8곳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21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000억 원 밸류로 진행된 이번 펀딩에는 기존 투자자였던 블루런벤처스, 스톤브릿지캐피탈, 포스텍기술투자, 캡스톤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을 비롯해 LB인베스트먼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자들이 참여했다.

각 벤처캐피탈은 채널브리즈가 신규로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와 대주주 등이 보유하고 있는 구주 일부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투자에 나섰다. 그러나 각 벤처캐피탈의 투자 집행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채널브리즈는 이미 검증된 업체로 관련 업계의 1위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어 투자 업계의 러브콜을 많이 받아온 상황"이라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광고 등으로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채널브리즈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지속적인 마케팅과 서비스 개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말 부터 부동산 광고 서비스 최초로 공중파 광고를 시작하기도 했다.

채널브리즈는 블루런벤처스 투자심사역 출신의 안성우 대표가 2010년 말 설립한 업체다. 채널브리즈가 선보인 '직방'은 서비스 이후 점유율 80% 이상을 선점하며 명실공히 1등 부동산 앱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다운로드수 500만 건을 돌파했으며, 현재까지 웹 이용자 합산 약 600만 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현재까지 50만 건 이상의 전월세 매물정보가 등록됐다.

또 다른 벤처투자 업계 관계자는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직방의 과제로 남아있다"며 "그러나 이미 후발주자와의 현격한 격차를 확립한 것은 물론 기존 사업과 접목시킬 다양한 비지니스 아이디어들이 제시되고 있어 사업의 확장성이 많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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