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1년 08월 02일 15: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 등 3개 벤처캐피탈이 소셜커머스 업체에 15억원을 투자했다.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L인베스트먼트와 포스텍기술투자, 블루런벤처스가 채널브리즈에 각각 5억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채널브리즈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를 인수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SL인베스트먼트의 경우 SLi 9호 초기기업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했다. 이 조합은 125억원 규모로 지난 2009년 3월에 결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이승헌 이사가 맡고 있다.
이들 3개 벤처캐피탈은 채널브리즈가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5억원을 추가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시기는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투자와 마찬가지로 3개사가 각각 5억원씩 투자할 방침이다.
채널브리즈는 지난해 11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된 업체다. 기존 소셜커머스와는 달리 자신이 직접 채널브리즈의 솔루션을 이용해 상품을 올리고 판매하며 결제까지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품 판매 채널도 자신의 블로그나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채널브리즈를 통해 올라온 상품을 다른 사람에게 중개해 상품판매에 성공할 경우에는 일정 마진을 얻을 수도 있다.
설립자인 안성우 대표는 창업 이전에 블루런벤처스에서 심사역 업무를 담당한 벤처캐피탈리스트 출신이다. 당시 다수의 소셜커머스 업체 투자를 검토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채널브리즈는 다음 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SL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기존 소셜커머스 업체들이 홈쇼핑과 비슷한 형태인 반면 채널브리즈는 웹2.0에 기반한 참여형 소셜커머스 업체라는 특징이 있다”며 “초기기업인 만큼 리스크가 있긴 하지만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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