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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베스트·이앤인베스트, 지트리비앤티 CB 80억 투자 만기 3년·전환가 4840원···안구건조증·경영양성각막 결과 기대

김동희 기자공개 2015-03-10 08:24:58

이 기사는 2015년 03월 06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인 인터베스트와 이앤인베스트먼트가 코스닥상장사인 지트리비앤티(옛 디지탈아리아)에 총 8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신규사업인 바이오사업부문의 안과 질환(GBT-201)과 피부 상처 질환(GBT-101) 치료제 등의 사업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인터베스트는 글로벌제약펀드를 통해 지트리비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 65억 원을,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이앤하이브리드 투자조합을 통해 15억 원을 인수할 예정이다.

CB의 만기는 3년이며 표면이자율은 0%. 만기보장수익률은 5%다. 발행 1년 이후부터 주당 4840원에 전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 자금은 오는 10일 납입할 예정이다.

지트리비앤티는 지난 2013년 11월 현재의 지트리1호투자조합과 박일 대표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이후 바이오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 미국의 리제넥스(RegeneRx Biopharmaceuticals) 유상증자에 참여한데 이어 공동연구개발을 이끌어 내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트리비앤티가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GBT-201'은 지난해 12월 한국 식약처에 임상 2b/3상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 미국에서도 올 하반기 중으로 안구건조증 및 신경영양성 각막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신경영양성각막염(NK)의 경우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합의에 따라 올해 안에 현지 임상3상을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NK의 경우 응급의약품이기 때문에 승인을 더 빨리 받을 수도 있다.

지트리비앤티는 이미 32억 원을 투자해 지트리아이라는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인터베스트 관계자는 "지트리비앤티가 개발하고 있는 안구건조증치료제와 신경영양성각막염 등의 임상 3상 실험결과가 기대되고 있다"며 "임상프로토콜 진행 등을 위한 운영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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