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아스템 투자 VC, 우선주 보통주로 전환 한화·대성·아주IB·TS인베스트먼트 등 191만 9170주
김동희 기자공개 2015-03-18 08:10:20
이 기사는 2015년 03월 13일 16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기업인 코아스템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들이 보유하고 있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모두 보통주로 전환, 투자금 회수를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섰다.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업체인 코아스템은 지난해 말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올 상반기 상장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인베스트먼트와 대성창업투자, 아주IB투자, TS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SV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코아스템 우선주 191만 9170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2012년 말부터 2013년 말까지 투자했던 우선주의 50%에 해당한다. 이들은 앞선 지난해 6월에도 보유 우선주의 절반인 191만 9170주를 전환했다.
기술성평가를 통과한 코아스템이 곧 상장 신청에 나설 예정이어서 미리 투자금 회수를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아스템은 2012년 말에 이어 2013년 2월과 8월, 10월에 총 아홉차례나 우선주를 발행했다. 금액은 총 160억 원으로 한화인베스트먼트가 서울글로벌바이오메디칼신성장동력투자펀드를 통해 가장 많은 60억 원을 투자했다. 전환 주식수는 153만 4540주이며 평균 매입단가는 주당 3910원이다.
아주IB투자는 두 차례에 걸쳐 30억 원을 투자했다. 주식수는 70만 3830주이며 평균매입단가는 4263원이다. 대성창업투자와 TS인베스트먼트는 각각 20억 원을, SL인베스트먼트와 SV인베스트먼트는 각각 15억 원씩을 투자했다.
코아스템은 지난 2003년 설립된 세포치료 요법과 관련한 루게릭병 등 희귀 난치성질환 치료제를 개발 및 공급하는 회사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루게릭병(근위축성측삭경화증) 줄기세포치료제 '뉴로나타-알'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을 받아 공급에 나서고 있다. '뉴로나타-알'은 줄기세포치료제로는 국내에서 네 번째, 세계에서는 다섯 번째로 의약품 승인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술성평가에서 'A' 등급을 받아 합격하기도 했다.
코아스템에 투자한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기술력을 인정받은데다 올해부터는 실적도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연내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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