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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한국證, IPO 명가 수성할까...산뜻한 출발[ECM/IPO] NS쇼핑이 효자...NH證 등 대형사 추격 예고

이민재 기자공개 2015-04-01 17:47:34

이 기사는 2015년 03월 31일 19: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2015년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 선두를 차지했다. 상반기 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NS쇼핑의 대표주관사를 맡으며 경쟁사을 앞서 나갔다. 2014년 IPO 부문 주관 실적 1위를 차지한 이후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한해 농사의 4분의 1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순위를 논하기는 어렵다는 평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 KDB대우증권 등 대형사들이 준비하고 있는 딜이 남아있어 결과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 NS쇼핑 딜이 결정한 IPO순위...한국證, 1분기 기분 좋은 출발

31일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납입일 기준 IPO 시장 규모는 2746억 원, 딜 건수는 7건이었다. 'IPO 기근'으로 불리던 전년 동기(699억 원, 3건)와 비교해 금액과 건수 모두 늘어났다. 주식자본시장(ECM)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92%에서 3.50%로 커졌다.

1분기 IPO 시장 성적은 지난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NS쇼핑이 좌우했다. NS쇼핑의 공모규모는 2064억 원으로 전체 IPO 시장에서 약 75%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 IPO 부문 왕좌에 오른 한국투자증권은 NS쇼핑 대표주관사 자리를 꿰차며 올해도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NS쇼핑과 함께 1분기 유일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세화아이엠씨의 대표주관사도 맡았다. 한국투자증권은 두 건의 딜로 1163억 원의 주관 실적을 올렸다. 다만 NS쇼핑 주가가 상장 후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2위와 3위는 NS쇼핑 공동 주관을 맡은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에 돌아갔다. 하나대투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619억 원과 495억 원의 주관 실적을 기록했다. 동부증권은 포시에스의 코스닥 상장을 주관하며 4위를 차지했다.

SK증권과 KTB투자증권, KB투자증권,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스팩)를 각각 한 곳씩 상장시키며 나란히 5위부터 8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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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게임은 지금부터...NH, 삼성, 대우 추격 예열중

이같은 순위가 올 연말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과 KDB대우증권, 삼성증권 등 IPO 시장의 강자들이 상반기를 전후로 다수의 기업을 상장시킬 예정이기 때문이다. IPO 시장 패턴이 '상저하고'라는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순위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평이다.

NH투자증권은 2015년 IPO 시장 최대어로 불리는 이노션을 비롯해 LIG넥스원과 제주항공 등 굵직굵직한 IPO 딜의 대표주관사 자리를 따놓은 상태다. 오는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풀무원식품 IPO 주관사도 맡고 있다. 때문에 벌써부터 올해 IPO 부문 1위는 NH투자증권으로 정해진 게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는 분위기다.

삼성증권은 미래에셋생명보험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얼마 전 전격적으로 연내 상장 의사를 밝힌 SK루브리컨츠도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대표주관사를 맡고 있다.

대우증권은 그동안 중단됐던 롯데정보통신 IPO를 재개키로 하고 상장 태스크포스(TF)와 적절한 시기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의 상장도 대우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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