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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16일께 상장 예심 청구 밀리만 EV 산정 4월 중 마무리...5월 증권신고서 제출

이길용 기자공개 2015-04-07 09:42:00

이 기사는 2015년 04월 06일 11:2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이 이번달 중순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15~16일께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생명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5월말쯤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사 승인 직후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현재 내재가치(EV;Embedded Value) 산정은 계리법인 밀리만이 수행하고 있다. 밀리만은 4월 중순까지 미래에셋생명의 EV 산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해졌다.

공모 구조는 신주모집 위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공모 규모는 3000억~5000억 원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생명과 주관사단은 공모 규모를 고려해 해외 투자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삼성증권·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다이와증권이다.

미래에셋생명은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420억 원과 287억 원에 그쳤다. 지난해에는 1517억 원의 영업이익과 1210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실적이 개선됐음을 확인하고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생명보험사들의 공모가는 순이익이 아닌 EV를 기반으로 산정한다. 미래에셋생명의 EV가 2조 원 수준에 달한다면 프리미엄과 업계 평균 주가 대비 EV 비율을 고려했을 때 공모가는 주당 1만~1만 3000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생명과 주관사단은 6월 말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갑작스럽게 시장 상황이 악화돼 상장이 어려울 경우 늦어도 10월까지는 상장을 끝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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