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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퍼니케이, 관리보수 통한 흑자구조 확립 [VC경영분석]개 펀드 신규결성, 관리보수 26억…"관리+성공보수로 선순환 이익구조 목표"

신수아 기자공개 2015-04-27 08:37:39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1일 16: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관리보수와 성공보수를 통해 이익구조를 확립하겠다는 컴퍼니케이파트너스(이하 '컴퍼니케이')의 목표가 점점 현실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84%가 증가했고, 13개의 조합을 유기적으로 운용하며 관리보수는 어느 덧 30억 원을 넘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퍼니케이는 지난해 매출액(영업수익) 46억3000만 원, 영업이익은 16억6800만 원, 당기순이익은 12억7800만 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액은 2013년과 비교해 84% 증가한 수
컴퍼니케이_2014년_재무현황
치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도 대비 각각 113%, 117%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 급성장의 배경엔 매도가능증권을 처분하며 일시적으로 발생한 12억 원이 반영됐기 떄문이다. 컴퍼니케이는 설립 초기부터 고유계정을 통해 보유하고 있던 일부 주식의 주가가 지난해 현실화되면서, 매도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실질적 1등 공신은 관리보수다. 지난 한 해 증가한 관리보수만 7억 원에 육박한다. 2013년 19억7800억 원이던 벤처조합 관리보수는 지난해 26억2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 부지런히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선 덕분이다. 주요 LP들로 부터 잇따라 출자를 받으며, 지난 한 해 '컴퍼니케이 스타트업 윈윈펀드(420억)', '컴퍼니케이 애그로씨드투자조합(100억)',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디지털콘텐츠코리아펀드(150억)', '컴퍼니케이 챌린지펀드(200억)' 등 총 4개의 펀드를 결성했다.

지난해 2008년부터 5년간 운용했던 '컴퍼니케이 영화투자조합1호'를 청산했다. IRR 5.1%. 수익률이 들쭉날쭉한 영화 투자라는 점과 운용기간 동안 한국 영화의 흥행 상황을 고려할 때, 성공적 청산이라는 평가다.

컴퍼니케이는 설립 8년만인 지난해 200억 규모의 컴퍼니케이 챌린지펀드를 결성하며 펀드 결성 누적액이 2000억 원을 돌파 했다. 관리보수와 성공보수를 통한 선순환 이익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목표가 안정적인 기조에 접어들었다.

투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컴퍼니케이는 지난 2013년 257억 원, 2014년 427억 원을 각각 투자했다.

활발한 투자에 따른 일부 비용은 감수해야 했다. 투자 조합 가운데 2009년 결성한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글로벌익스팬션 투자조합의 출자금 일부를 손상차손으로 인식해 6억4880만 원의 비용이 반영됐으며, 매도가능증권의 처분 손실과 단기매매증권의 처분 손실이 각각 3500만 원, 4300만 원 가량 추가로 인식됐다.

한편 컴퍼니케이는 올 한해 투자와 펀드레이징에 부지런히 나설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결성한 컴퍼니케이 스타트업 윈윈펀드는 유한책임출자자(LP)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빠른 속도로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입한 베테랑 심사역 등 투자 인력과 현재 투자 속도를 감안할 때, 올해도 신규 펀드 결성에 적극 뛰어들어 안정적인 관리보수 체계를 유지할 전망이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_펀드운용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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