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캐피탈, 3075억 펀드 결성 완료 국민연금·성장사다리·공무원연금·행공·농협중앙회 등 LP로 참여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7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니슨캐피탈이 3075억 원 규모의 사모투자펀드(PEF) 결성을 마무리했다. PEF 정관 변경을 완료한 상태로, 앞으로 투자와 포트폴리오 기업 관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국민연금이 핵심 유한책임사원(LP)로 참여한 블라인드 PEF의 결성을 완료했다. PEF 규모는 총 3075억 원으로, 최초 목표액 2500억 원을 웃돌았다.
유니슨캐피탈은 지난 2013년 국민연금 블라인드 PEF 출자 사업에서 위탁 운용사로 선정되며 국내 1호 블라인드PEF 결성에 돌입했다. 성장사다리펀드 사무국, 롯데손해보험 등으로부터 출자금을 받아내는데 성공한 뒤 지난해 6월 2013억 원 규모의 펀드를 금융감독원에 등록하기도 했다.
1차 클로징 이후 추가 펀드레이징도 순조롭게 진행됐다. 지난해 행정공제회(200억 원), 수출입은행(150억 원)이 실시했던 출자사업에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며 펀드 규모를 늘려갔다. 지난해 말 실시됐던 공무원연금의 블라인드PEF 출자에서도 치열한 경쟁 끝에 200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올해 들어 LIG손해보험, 서울보증보험, 농협중앙회 등으로부터 추가 출자에 받아내며 펀드 규모를 3070억 원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
유니슨캐피탈은 중소·중견 기업 바이아웃(Buy-out)이라는 확실한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유한책임사원(LP)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1차 등록 이후 공차 바이아웃에 성공하는 등 투자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것 역시 출자를 이끌어내는 것에 긍정적인 역할을 했다.
펀드레이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추가 투자나 포트폴리오 기업 관리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추가 투자를 위해 이미 수 건의 중소·중견 기업 바이아웃 투자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슨캐피탈은 김수민 한국대표가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골드만삭스를 거쳐서 베인앤컴퍼니에서는 파트너로 근무했다. PEF의 투자 컨설팅 관련해서 장기간 노하우를 쌓은 뒤 PE업계에 뛰어들었다.
최근 국내 인력도 대폭 늘리며 국내 딜 발굴과 투자 기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현재 유니슨캐피탈은 베인앤컴퍼니 출신 곽승웅 상무와 골드만삭스 출신 신선화 전무가 포진해 있다. 펀딩부터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까지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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