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하나GTAA지수' 상품 판다 내달초 판매 계획...분산투자 통한 중위험·중수익 컨셉
정준화 기자공개 2015-05-11 09:46:31
이 기사는 2015년 04월 27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산은행이 하나대투증권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하나GTAA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판매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은행은 내달 초부터 하나GTAA지수가 기초자산인 '하나GTAA지수 시리즈'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하나GTAA지수는 하나대투증권이 지난 2013년 4월 개발한 글로벌자산 투자지수다. 하나대투증권 FICC 운용팀에서 S&P500, 유로스톡스50, 니케이225, 구리, 원유(WTI), 금, 10년만기 미국 국채 등 7가지 글로벌 자산에 직접 투자해 그 수익률을 지수화한 것이다. 특정 자산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방식과 달리 GTAA는 운용을 통해 나타난 수익률과 같다.
하나GTAA지수 상품은 고객의 투자원금 중 95%를 국내 채권 등 안정자산에 투자하고 5%를 GTAA지수에 투자한다. 증거금이 10% 미만인 해외선물을 활용해 롱숏 전략을 통해 초과 수익을 달성한다. 롱숏 전략은 상승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매수하고 하락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이 상품은 다양한 국제 변수에 따라 주기적으로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절한다. 올해부터는 투자자산의 수요와 공급에 근거한 기술적 분석에 따라 비중을 조절하는 모형도 추가했다. 이 모형을 추가한 이후 연 환산 10% 정도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더 나아가 투자 자산을 세분화하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기간을 월간 단위에서 주간 단위로 줄인 'GTAA-H 지수'와 'GTAA-E 지수'도 추가로 개발했다.
현재 이 상품은 올 들어서만 3000억 원 이상이 판매됐고, 1월에 가입한 상품은 조기상환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상품 운용에 있어 손실이 발생할 경우 하나대투증권이 이를 메우도록 돼 있어 투자자 입장에서 원금이 보장된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7가지 자산에 분산투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단일지수의 상승과 하락에 베팅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매매가 가능하다"며 "또한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추구형으로 중위험 중수익 투자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즘과 같이 지수가 많이 올라 시장이 더 갈 지, 하락할 지 예측이 어려울 때 적합한 상품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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