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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CIB수장도 3사 겸직 승인대기 매트릭스 체제 고도화 예상…은행·증권 집행임원으로 관리권 부여

한희연 기자공개 2015-05-14 07:51:48

이 기사는 2015년 05월 12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그룹의 매트릭스 사업체제가 올해 한 단계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CIB(corporate&investment banking)와 PWM(Private Wealth Management) 등 계열사를 아우르는 사업부문의 그룹장 권한이 강화되며 은행·증권간 협조체제가 더 공고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그룹 CIB그룹장의 3사 겸직 승인이 이달 안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건은 WM그룹장의 3사 겸직 승인과 함께 추진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CIB그룹장인 이동환 신한은행 부행장은 현재 은행 부행장(등기임원), 지주 부사장(미등기임원), 금투 비상임이사(등기임원)로 등재돼 있다. 임영진 WM그룹장 또한 마찬가지다.

겸직 승인이 이뤄지면 증권의 경우 비상임이사에서 부사장으로 바뀌게 된다. 현재까지는 은행 집행임원이었지만 겸직 승인 후에는 증권에서도 집행임원이 된다는 뜻이다. 부사장으로서 실체적 책임과 인사권 등을 갖게 되면서 좀 더 전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 매트릭스 체제에서 그룹장은 신한금융투자에서는 비상임이사로서 열람권만 있어 애매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며 "증권 부사장까지 겸직승인이 되면 집행임원으로 관리권도 부여한다는 의미가 돼 은행과 증권 모두 더욱 깊숙히 관여하며 시너지 창출을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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