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5년 05월 18일 15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차이나(이하 DICC) 매각 작업이 이번 달부터 본격화 된다. 누가 인수에 관심을 나타낼 지 이목이 쏠린다.18일 IB업계에 따르면 DICC 매각을 담당하고 있는 주관사 CIMB증권은 이르면 이번 주 매각을 위한 공고를 낼 계획이다. 매각 공고는 1주일 가량 늦어질 수도 있지만 이번 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DICC 매각을 주도하고 있는 재무적투자자(FI)는 "수의 계약 방식의 프라이빗 딜로 진행할 생각도 있었으나 매각 과정에서의 투명성 등을 고려해 공개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DICC 지분 100%다. 20%를 보유한 FI들이 드레그얼롱을 행사해 두산인프라코어가 갖고 있는 80%를 합해 지분 전체를 파는 구조다.
공고를 시작으로 DICC 매각이 본격화 될 전망이지만 흥행을 장담하기는 아직 어렵다. 지속적인 실적 악화로 기업 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황에서 인수 의지를 갖고 있는 원매자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는 DICC 자체적인 인수 매력보다는 거시 경제적인 관점에서 중국 부동산 경기의 반등을 어떻게 예상하는지에 따라 DICC 매각 성사 여부가 달려 있다고 보는 분위기다.
승승장구하던 DICC가 실적 악화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중국 부동산 경기 침체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반등에 따른 DICC의 미래가치 상승 가능성이 부각되어야만 거래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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