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1420억 중소·벤처투자펀드 GP 모집 총 3개 분야, 최대 7개 GP에 출자..내달 19일 제안마감 후 심사
신수아 기자공개 2015-05-28 08:20:33
이 기사는 2015년 05월 27일 16: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중소·벤처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섰다. 유망서비스산업·글로벌익스펜션펀드·회수시장활성화 분야로 세분화해 최대 7개 조합의 운용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27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내달 19일까지 중소·벤처투자펀드의 위탁운용사 제안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유망서비스산업·글로벌익스펜션펀드·회수시장활성화 등 총 3분야로 나눠 각각 최대 570억 원, 300억 원, 550억 원을 출자한다.
산업은행은 기한내에 제안서를 접수한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서류 심사·현장 실사·구술심사를 거쳐, 오는 9월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정책금융공사 출자사업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며, 간접금융부문 간접투자금융2실에서 진행 실무를 담당한다.
먼저 유망서비스산업 분야 펀드의 운용사로는 최대 세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두개의 운용사에 각각 200억 원 이내로, 나머지 한 곳에는 170억 원 이내로 출자한다.
이 분야에 지원하고자 하는 운용사는 보건·의료, 관광·콘텐츠, 교육, 물류, 소프트웨어(S/W) 등으로 한정된 유망서비스산업 가운데 최소 1개 이상 분야를 주목적으로 하는 펀드를 운용했던 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만약 펀드를 운용했던 실적이 전무할 경우, 관련 펀드의 운용 경험이 있는 전문 인력을 보유해야 한다.
단 1곳만 선발할 예정인 글로벌익스펜션 펀드에는 최대 300억 원을 출자할 방침이다. 해당 펀드에 제안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 현지 사무소를 보유하고 있거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때 글로벌 네트워크는 '해외파트너와의 전략적 제휴 등 그에 상응하는 검증 가능한 해외 네트워크'로 한정한다. 또한 해외 투자의 실적을 보유하거나 관련 경험을 갖추고 있는 전문 인력이 있을 경우도 이를 지원 자격으로 인정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단, 앞서 2013년, 2014년 정책금융공사의 해외진출플랫폼펀드에 선정된 운용사의 경우 앞서 선정시 제안했던 해외 지역으로 다시 지원하는 것을 불허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수시장활성화 펀드의 경우 최대 3개의 운용사에 550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두 개의 벤처캐피탈이 각각 200억 원 이내로, 나머지 한 곳의 벤처캐피탈이 150억 원 이내로 출자받는 기회를 거머쥐게 된다. 그러나 지난해 정책금융공사 세컨더리 펀드 운용사로 선정됐던 벤처캐피탈은 올해는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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