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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유전체진단기업 노보믹스, 40억 투자 유치 SV인베스트 등 5곳 시리즈A투자…바이오콘텐츠 사업화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5-06-08 08:32:55

이 기사는 2015년 06월 03일 10: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암 유전체 분석 등 생명과학분야의 초기기업인 노보믹스메디텍(이하 노보믹스)이 국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40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교원창업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다수의 벤처캐피탈들이 투자에 나서며 주목받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벤처캐피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지앤텍벤처투자, 메가인베스트먼트 등은 노보믹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40억 원어치를 인수했다. 노보믹스는 2013년 11월 카이트창업재단으로부터 엔젤투자를 받은 이후 첫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SV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스벤처캐피탈,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각각 10억 원씩 투자했고, 지앤텍벤처투자와 메가인베스트먼트는 5억 원어치씩을 인수했다.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등을 위한 GMP인증 시설 마련 등 설비구축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노보믹스는 2013년 중소기업청의 TIPS 프로그램으로 선정되며 카이트창업재단으로부터 1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10년 연세대학교 교원창업기업으로 설립된 노보믹스는 바이오 콘텐츠 기업이다. 암 세포의 유전자 진단을 통해 수술이후 예후에 따른 치료요법 프로토콜 매칭을 전문으로 한다. 암 유전체 지도와 나노기술 기반 다크메터(수술 이후 불량한 예후를 보이며 항암제 효가가 부진한 암 진행)에 대한 맞춤형 진단과 치료 기술을 제시하는 바이오 정보회사다.

유사기업으로 유방암 예후 진단 서비스 '온코타입(Oncotype-DX)를 제공하는 미국의 제노믹 헬스(Genomic Health)와 개인 암 유전체 테스트를 제공하고 있는 파운데이션 메디신(Foundation Medicine)등을 꼽을 수 있다

노보믹스는 보건복지부의 연구중심 병원 참여기업으로, 올해 미래창조과학부가 진행하는 헬스케어 원천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투자에 나선 벤처캐피탈들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유전체 분석 콘텐츠 제공기업이란 점과 함께 내년이후 한국과 중국시장에서 본격화되는 매출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항암 치료와 관련해 유전자 정보를 활용해 예후를 점검하고 올바른 치료 프로토콜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현재 제도상 제공 가능한 최적화된 아이템을 갖췄다"며 "항암제 개발 등 암 발병 전단계에 주목한 기업들과 달리 수술 후 회복시점이란 후속단계에 주목한 분자진단에 나선다는 점에서 기업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내년 하반기 이후 한국은 물론 위암 발병률일 높은 중국 시장내 진출 가능성이 높다"며 "유전자 지단을 통한 다양한 적용 및 사업확대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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