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사다리 앵커 출자 펀드, 첫 '더블업' 증액 '캡스톤4호성장사다리투자조합' 300억→600억, "성장기업 마중물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5-06-15 08:14:39
이 기사는 2015년 06월 11일 16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범 2년차에 접어든 성장사다리펀드 자(子)펀드 가운데 최초의 증액 사례가 나왔다.성장사다리펀드가 지난해 앵커투자자(Anchor LP, 주축투자자)로 참여한 '캡스톤4호성장사다리투자조합'은 최근 출자자들의 동의를 얻어 펀드 규모를 두배로 확대했다. 건강한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방위로 노력해 온 성장사다리펀드(이하 '성장사다리')와 위탁운용사(GP), 그리고 유한출자자(LP)가 함께 만들어낸 선례라는 평가다.
11일 벤처 투자 업계에 따르면 캡스톤파트너스(이하 '캡스톤')가 운용 중인 '캡스톤4호성장사다리투자조합(이하 '4호 조합')'은 최근 펀드 규모를 600억 원으로 증액했다. 지난해 3월 결성된 이 펀드의 당초 결성 규모는 300억 원이었다. 이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최화진 대표가 맡았다.
캡스톤 관계자는 "펀드 결성당시 유한 책임 출자자(LP)참여했던 성장사다리·텐센트·모태펀드가 그간의 펀드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모두 증액에 동의했다"며 "펀드 결성 당시 확립했던 기조로 앞으로도 의미있는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캡스톤은 초기 기업 발굴에 힘쓰며 지난 1년간 4호 조합을 운용해 왔다. 특히 신규 투자처 발굴과 기존 투자포트폴리오의 추가 투자라는 투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투자 속도와 효율을 높여왔다. 즉 기존의 우수 포트폴리오에 추가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여력을 둬 마이크로VC부터 시리즈A·B까지 단계별 투자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었다는 의미다.
앞서 캡스톤은 '캡스톤3호벤처투자조합'을 통해 마이크로 벤처캐피탈(VC)의 역할에 집중했다. 마이크로VC란 엔젤투자와 시리즈A의 사이에 해당하는 형태로, 더 작은 단위의 돈을 투자해 많은 스타트업에 재원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 기반의 스타트업을 두루 발굴할 수 있었고, 이는 4호 조합과 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번 증액은 성장사다리의 자(子)펀드 가운데 최초의 증액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013년 출범한 성장사다리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6000억 원을 출자해 총 2조6152억 원 규모의 펀드 29개를 결성한 바 있다. 최근에는 M&A펀드·창조경제혁신펀드·기술금융펀드의 운용사를 선정키도 했다.
성장사다리는 양적인 투자 확대는 물론 투자금융을 통한 시장의 질적인 성장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선도적인 모험자본 역할을 수행해 온 만큼, 이번 사례는 위탁운용사와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 '파트너'로서의 청사진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성장사다리 관계자는 "최초 제안 당시 투자 성과에 따라 증액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LP들과의 원활한 의견합치를 통해 완만하게 증액할 수 있었다"며 "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추가 자금 투자가 가능해진 만큼, 기초 체력이 충분한 기업의 성장원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