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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FI, 30일까지 팜한농 MOU 체결 논의 불발시 내달 '오픈 비딩' 돌입

한형주 기자공개 2015-06-29 09:15:09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3일 15: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부그룹과 동부팜한농 재무적투자자(FI)들이 H&Q 코리아의 팜한농 인수 적격성을 따지는 논의를 오는 30일까지 이어갈 전망이다.

H&Q를 팜한농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세운 동부가 양해각서(binding MOU) 체결에 이르기 위해선 FI 측 동의를 반드시 얻어내야 한다.

23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H&Q를 동부팜한농 인수적격자로서 FI들에게 인정받기 위한 협의를 월말까지 진행키로 했다. FI 쪽 분위기가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음에도 일단 정해진 시한까지 설득해 보기로 했다. 앞서 ㈜동부는 지난 8일 팜한농 지분 매각과 관련 "H&Q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FI들과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었다.

FI들이 끝내 H&Q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동부팜한농 매각은 내달부터 공개경쟁입찰(오픈 비딩) 방식으로 전환된다. 이에 대비해 FI들은 매각 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와 산업은행 M&A실을 선정해 놨다. 동부 역시 모간스탠리에게 별도로 매각 주관 맨데이트를 부여한 상태다.

H&Q는 동부팜한농 지분 인수구조로 '구주+신주' 매입 방식을 제안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틱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원익투자파트너스 등 팜한농 FI들이 보유한 50.1% 지분을 사들인 뒤 재무건전성 강화 차원에서 1000억 원 내외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시나리오다. 동부그룹이 들고 있는 나머지 지분(49.9%)은 일단 인수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H&Q가 제시한 거래금액은 6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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