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구긴 맥도날드…인천공항점 롯데리아에 내준다 연간 4500만명 방문 '한국의 관문'…홍보효과·매출 모두 놓쳐
장지현 기자공개 2015-06-26 08:37:00
이 기사는 2015년 06월 24일 17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맥도날드가 인천국제공항 1층에서 운영하던 점포를 롯데리아와 KFC에 내어주게 됐다. 연간 4500만 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인천공항은 위치적 상징성은 물론 홍보효과 때문에 외식업체들의 격전지로 꼽혀왔다.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지난 21일 인천공항 터미널 1층에서 운영하던 80평 규모의 매장을 철수시켰다.
이 자리에는 오는 9월 1일 롯데리아와 KFC가 들어선다. 두 햄버거 브랜드는 각각 40평씩 매장을 나눠 운영하며 2019년 2월까지 사업권을 보장받는다. 현재 롯데리아와 KFC는 매장 인테리어 공사(사진) 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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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월 CJ푸드빌은 맥도날드 점포 자리에 대한 운영권을 두고 재입찰을 진행했다. CJ푸드빌은 인천공항 1·3층 랜드사이드(Land Side) 식음료사업장 운영권을 갖고 있다. 랜드사이드는 1층 입국장과 3층 출국장 등 일반인 출입 허용 구역을 의미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맥도날드는 입찰가(임대료)를 월 1억 원대 초반으로 써냈다"며 "반면 롯데리아의 경우 맥도날드 대비 면적을 50%만 쓰지만 1억 원대 후반의 입찰가를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 롯데리아, KFC 뿐 아니라 버거킹, 모스버거 등 주요 햄버거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인천공항 내에서 점포를 운영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롯데리아(3곳), 버거킹(2곳), KFC(1곳) 등 3개 업체가 됐다. 맥도날드는 이번 점포 철수로 인천공항에서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각 업체들은 인천공항점에서 월 3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도날드 입장에서는 상징성과 매출 두 가지를 모두 놓치게 됐다.
롯데리아 측은 인천공항 1층 입점으로 막대한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인천공항은 한국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내외국인들에게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롯데리아는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해외 사업에 힘을 싣고 있어 직·간접적인 시너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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