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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스마일게이트, 하나일렉콤 CB 30억 투자 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펀드…전환가 주당 2060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5-07-13 08:24:5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09일 10: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이하 대성창투)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이하 스마일게이트)가 코넥스 상장기업 하나일렉콤에 30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 신규 사업추진에 따른 제반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대성창투와 스마일게이트는 공동 운용 중인 '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펀드'를 통해 하나일렉콤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30억 원을 인수키로 했다.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은 1%, 만기보장수익률은 8%다. 발행 1년 이후부터 전환권을 행사할 수 있다. 전환가액은 주당 2060원이며 납입일은 오는 13일이다.

대성창투와 스마일게이트는 하나일렉콤이 합병 되거나 코스닥 시장 등에 상장될 경우 전환가격을 조정키로 했다. 무상증자 또는 주식배당에 의해 주식수가 증가해도 전환가격은 조정된다.

벤처캐피탈 관계자는 "하나일렉콤이 기존 TV 등 대형 전자제품외 모바일 기기 관련 제품으로의 생산 라인을 확대했다"며 "신규 생산라인 적용 및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가 본격적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일렉콤은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신사업 아이템 개발 및 해외 신설 법인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나일렉콤은 2000년 설립된 전자파 차폐재 및 방열부품 제조기업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는 물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대부분의 정보통신(IT) 기업들이 하나일렉콤의 제품을 활용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지분 55.83%를 보유중인 임인택 대표이사다. 지난해 매출 140억 원, 영업이익 15억 원을 기록했다.

2012년 결성된 연구개발특구일자리창출펀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한국모태펀드 등이 출자한 약정총액 1250억 원 규모의 기술금융 펀드로 대성창투와 스마일게이트가 공동으로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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