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등에 업은 신동주 vs 신동빈號 '전면전' [롯데 왕자의 난]'해임 발표' 신격호 총괄회장 의중 놓고 '해명→반박→재반박'
장지현 기자공개 2015-07-30 14:33:00
이 기사는 2015년 07월 30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이 이끄는 한국 롯데그룹의 대립이 본격화 되고 있다.신동주 전 부회장은 30일자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이 일관되게 차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추방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빈 회장에 대한 해임이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지라는 설명이다.
신 전 부회장은 인터뷰에서 "곧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 교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27일 신 총괄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를 찾아가 신 회장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한 건에 대해 "내가 무리해서 신 총괄회장을 데리고 온 것이 아니고 또한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신 회장이 해임하는 지시를 받아들이지 않아 일본에서 결정을 전하려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29일 밤 10시 3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신 전 부회장이 시종일관 옅은 미소를 지어 보인 것도 이 같은 배경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은 "내가 진행했던 투자 안건이 예산을 초과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줬다"며 "손해는 수억엔 정도였지만 신동빈 회장과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가 왜곡된 정보를 아버지께 전달해 내가 영구추방에 가까운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후 신격호 총괄회장이 5월쯤 진실을 알게 됐고 7월 3일 직접 쓰쿠다 대표이사 등 이사진의 해임을 지시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 총괄회장이 신 회장이 한일 롯데를 모두 경영을 한다는 신문기사가 나왔지만 전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 롯데그룹 측은 30일 입장자료를 통해 신 전 부회장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먼저 롯데그룹은 "27일 오후에 있었던 신동빈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해임 발표는 관련 내용은 한국 롯데 측에는 전혀 공유된 바 없었다"며 "신동주 전 부회장과 일부 친족들이 고령으로 거동과 판단이 어려운 신 총괄회장을 임의로 일본에 데리고 가 구두로 해임발표를 유도한 것"이라며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어 롯데 측은 "구두 해임은 이사회 등 적법한 절차 없이 무단으로 이루어진 것"이라며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진들도 이러한 점을 이해하고 그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신 총괄회장에게 보고가 누락되거나 거짓 보고가 있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롯데그룹 측은 신 총괄회장이 올초 신 전 부회장을 일본 롯데홀딩스 등의 대표이사에서 해임한 것은 일본롯데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경영 성과에 대한 결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롯데 측은 지난 15일 일본 롯데홀딩스 이사회에서 신동빈 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전날 있었던 구두 해임을 무효화 한 결정은 신동빈 회장에 대한 우호 지분이 우세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세한 지분 내역은 일본 롯데홀딩스에서 밝힐 일이라고 말했다. 또 차후에 개최될 임시 주주총회는 현재 일본롯데홀딩스의 정관규정에 없는 명예회장직을 신설하기 위한 것이며 그 외 구체적인 주주총회 안건과 개최 시기는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 등에서 향후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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