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전장 부품 1위 대성전기, M&A 매물로 지분 100% 매각…매각주관사 선정 작업 진행
이동훈 기자공개 2015-08-17 08:57:19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3일 14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자동차 전장부품 1위 회사인 대성전기공업의 경영권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왔다. LS그룹은 조만간 매각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M&A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13일 M&A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은 최근 외국계 투자은행(IB)과 국내 회계법인을 대상으로 대성전기공업 매각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LS그룹은 올 초부터 대성전기공업 매각을 검토해오다 최근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성전기공업는 1973년에 설립된 업체로 자동차용 전장 부품인 스위치·랄레이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대성전기공업은 LS엠트론이 보유한 계열사 중에서 수익을 내는 몇 안되는 회사로 알려졌다.
대성전기공업은 LS그룹이 자동차 전장부품 강화 목적으로 지난 2008년 경영권을 인수했다. 대성전기공업의 대주주와 특수 관계자 등이 보유한 지분 50.5%을 사들인 뒤 지난 2011년 델파이가 보유하고 있던 소수 지분 49.5%도 추가로 취득하며 100% 지분을 모두 확보했다.
인수 당시였던 2008년 대성전기공업은 적자회사였다. 매출액 3151억 원, 영업손실 22억 원을 기록했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59억 원에 불과했다.
LS그룹에 인수된 지 7년 만에 대성전기공업은 튼튼한 흑자회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7155억 원, 영업이익은 307억 원이었다. EBITDA는 인수 당시보다 2배 이상 상승한 691억 원을 달성했다.
LS그룹은 자금 조달을 위해 꾸준히 자산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LS그룹은 에너지 기업으로 가는 큰 그림에서 대성전기공업의 경우 비주력 자산이라고 판단하고 매각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M&A 관계자는 "대성전기공업이 LS그룹의 계열사 중 매각 가능성이 높은 매물"이라며 "전략적 투자자(SI)뿐만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들도 관심을 가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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