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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Nikko동제련, 해외자원개발 조직 대거 축소 인력 대부분 타부서 이동…기존 광산 프로젝트 관리 집중

강철 기자공개 2015-08-20 08:35:0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9일 16: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Nikko동제련이 해외 자원개발 조직을 대거 축소했다.

19일 비철금속업계에 따르면 LS-Nikko동제련은 최근 해외사업부문 산하의 팀들을 대부분 없애는 한편 관련 인력들을 영업, 기획 등 타 부서로 이동시켰다.

비철금속업계 관계자는 "(해외사업부문에) 프로젝트 담당자와 관련 실무자 2~3명만 남겨뒀고, 앞으로도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만 기존에 수행해오던 것과 비교해 기능과 역할이 크게 줄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신규 자원개발 프로젝트를 더이상 추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LS-Nikko동제련은 2008년 해외 자원개발을 4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하고 남미, 북중미의 동광산(Copper Mine)을 중심으로 각종 발굴 사업에 지분을 투자했으나 실질적인 성과를 낸 곳은 거의 없었다.

향후 해외사업부문의 역할은 기존에 투자한 동광산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데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LS-Nikko동제련은 멕시코 볼레오(KBC, 지분율 26.7%), 코브레파나마(KPMC, 50%), 페루 KLS(50%), 칠레 PRM(49%) 등의 광산개발 프로젝트 지분을 가지고 있다.

해외 광산개발 전략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원재료 수급 외에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통해 광산개발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의 전략을 지분만 유지하며 안정적인 동광석 조달에만 집중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S-Nikko동제련은 지난해 초 향후 10년간 코브레파나마에 투입될 자금(약 5400억 원)의 납입 방식을 자본금 출자에서 대여로 변경하는 등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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