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영업부문'제 도입 마케팅·미래금융·자산관리그룹 총괄…영업그룹 2개 추가
윤동희 기자/ 안경주 기자공개 2015-08-20 07:56:50
이 기사는 2015년 08월 19일 16: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로 출범하는 KEB하나은행에 영업부문제가 도입된다. 영업은 부문장이, 지원업무는 은행장이 직접 챙기는 구도다. 구체적으로 은행장은 별도로 경영기획과 지원, 리스크, 글로벌 등을 담당하게 되고 영업부문장은 리테일·기업 등 마케팅그룹이 총괄하던 업무에 더해 미래금융과 자산관리그룹 관리 역할을 맡게 된다.1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은행의 조직은 1부문 16그룹 20본부로 이뤄질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기존에 11그룹 13본부, 외환은행은 7그룹 12본부였다. 46개였던 부서는 KEB하나은행이 되며 59개로 늘어났고 실과 센터는 6개와 5개로 소폭 늘어났다.
금융위로부터 본인가를 받았기 때문에 은행은 조만간 이 조직개편안에 따라 인사이동을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20일 부서장 인사를 단행하고 임원인사를 내주 통합은행장 선정 이전에 단행할 전망이다.
부문이라는 조직은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개념이다. 마케팅그룹과 미래금융그룹, 자산관리그룹, 영업그룹을 총괄한다. 미래금융그룹과 자산관리그룹은 KEB통합은행 출범과 함께 만들어졌다. 미래금융그룹의 전신은 미래기획본부다. 기존에 마케팅그룹 내부에서 사업본부 형태로 있었는데 글로벌 미래금융부가 추가되며 그룹으로 격상됐다. 자산관리그룹 안에는 PB사업본부와 행복노하우사업본부가 있다. PB사업본부는 마케팅 그룹 안에 속해있었고 새로 설립될 행복노하우 사업본부는 퇴직연금과 같이 은퇴설계와 관련한 업무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영업본부를 관리하는 영업그룹도 2개가 추가됐다. 2개였던 채널그룹이 3개로 늘어나고 영남과 충청영업그룹에 이어 호남영업그룹이 새로 신설됐다. 이에 따라 영업부문장 자리는 은행장 직속이긴 하지만 직접 3개 본부그룹과 5개 영업그룹 등 총 8개 그룹을 관리하는 주요 보직이 된다.
은행장 직할로는 기존에 있었던 경영기획그룹과 경영지원그룹, 리스크관리그룹, 여신그룹, 자금시장그룹, 글로벌 사업그룹 등 6개 그룹과 영업지원그룹이 새로 추가돼 총 7개 그룹이 생긴다. 영업지원그룹에는 경영지원그룹에 속해있던 IT본부가 이동해 포함됐고 영업지원부가 새로 추가된다. 영업지원부 안에는 외환지원센터가 별도로 만들어진다. 은행은 합병의 주요한 과제인 IT통합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IT본부에 'IT통합추진부'를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
경영지원그룹에는 변화추진본부와 대외협력본부가 생긴다. 변화추진본부는 인재개발부와 커뮤니케이션부, 사회공헌문화부가 들어간다. 대외협력본부에서는 언론 대응 업무를 맡는 홍보부와 대외협력실이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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