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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창조경제 테스트 베드 최적지" 원희룡 "인프라 확대 통한 잠재 가능성 극대화 나설 것"

제주=김세연 기자공개 2015-08-28 08:29:52

이 기사는 2015년 08월 27일 13: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조경제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제주도를 적극 활용해달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사진)는 27일 제주도 하얏트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2015벤처썸머포럼'에 참석해 "제주도는 다양한 교통 장점 등을 기반으로 신사업 추진과 성장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다음카카오가 참여하는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관광산업에 다양한 스마트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벤처기업협회 등이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양해각서(MOU) 등을 맺고 스마트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해주면 제주도내 모든 자원을 접목해 공동 창업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도 방문객이 10년 내 15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관광객 확대에 따라 추진 검토중인 제주 신항공 추진에 따른 벤처 및 창업 지원기반 마련 계획도 소개했다.

원 지사는 "오는 11월 기존 공항의 확대나 신공항 건립 등을 담은 국토교통부의 용역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며 "용역 결과에 따라 공항 인근을 '에어시티'개념으로 확대 개발하거나 민자유치를 통한 국제자유금융 단지로 조성하는 방안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도 전체를 대상으로 한 역외금융지역 추진에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제한구역을 중심으로 한 보세 및 자산운용, 핀테크 등 첨단 금융을 통한 국제자유금융지역으로의 육성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관광산업과 스마트에너지 사업 등 제주도만의 특화된 크루즈 산업 인프라 확대와 에너지 평화정책에 대한 노력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역내 주요 기항지로 떠오른 제주도에 방문하는 크루즈 관광객은 내년 1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10대 가량의 크루즈가 정박할 수 있는 강정항 등의 인프라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카본 프리' 아일랜드 추진을 통해 전기 충전인프라를 구축한 '글로벌 에코플랫폼'을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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