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종욱-윤재춘' 역할 주목 한올바이오파마 인수·사업재편 진두지휘, 회장 신임 두터워
김선규 기자공개 2015-09-04 08:31: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1일 15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윤재승 대웅제약그룹 회장이 이종욱 대웅제약 부회장과 윤재춘 ㈜대웅 사장에게 힘을 싣어 주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그룹 승계 작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윤 회장의 신임을 받은 이들은 신사업 진행과 조직개편에 참모역할을 수행하면서 그룹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는 평가다.윤 회장이 대웅제약그룹 회장으로 선임된 지 1년째를 맞이했다. 지난해 9월 26일 대웅제약그룹의 지주사인 ㈜대웅은 이사회를 통해 당시 윤 부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창업주인 윤영환 회장은 명예회장으로 추대되면서 대웅제약그룹은 본격적인 2세 경영에 돌입했다.
그룹 수장 자리에 오른 윤 회장은 곧바로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믿을 만한 사람'을 중용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이종욱 부회장과 윤재춘 사장이다. 대웅제약의 안방살림을 맡아왔던 이 부회장은 2006년 이후 대웅제약 대표이사 자리를 10년 간 꿰차면서 오너가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도 지난 1년간 경영지원본부장(전무), 부사장, 사장으로 고속 승진하면서 '윤재승 체제'에서 핵심 인사로 급부상했다.
이 부회장과 김 사장은 대웅제약그룹이 표면적으로 차분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한올바이오파마 인수와 경영쇄신 작업 등 그룹의 주요 현안을 속전속결로 마무리 짓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는 분석이다. 이 부회장은 신약개발 중심의 사업 재편과 한올바이오파마 인수 등 굵직한 사안을 매듭 지었고 김 사장은 해외사업과 생산관리, 경영관리 등 핵심분야에 관여하며 윤 회장을 지근 거리에서 보필해왔다.
향후 이 부회장과 윤 사장의 역할은 확대될 것이라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윤 회장 아래 대웅제약그룹의 새로운 윤곽이 서서히 잡혀가고 있지만, 대내외적으로 경영능력을 드러낼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할 만한 참모진으로 이 부회장과 윤 사장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M&A(인수합병)를 통한 성장동력 발굴이라는 큰 틀을 마련했지만, 현장에서 이를 통솔하는 실무진과의 호흡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윤 회장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이 부회장과 윤 사장의 역할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평이다.
실제 1000억 원을 투자해 인수한 한올바이오파마에 이 부회장과 윤 사장을 나란히 전면에 내세웠다. 윤 사장은 한올바이오파마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대웅제약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한올바이오파마 이사회 의장으로 발탁됐다. 대웅제약의 성장동력인 한올바이오파마에 이들을 수장으로 선임했다는 것은 윤 회장이 이들에 대한 신뢰가 그만큼 깊다는 방증이다.
업계 관계자는 "검사 출신으로 철두철미한 성격의 윤 회장이 이 부회장, 윤 사장과 종종 만나 경영과 관련해 의견을 나누고 조언을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때문에 윤 회장이 이들을 앞으로도 중용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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