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에이전트, 제2의 카카오·김기사 발굴한다 내달 CAV코리아인터넷펀드2호 300억 이상 결성
김나영 기자공개 2015-09-11 08:09:00
이 기사는 2015년 09월 04일 15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본 대형 벤처캐피탈 사이버에이전트벤처스(이하 사이버에이전트)가 한국펀드 2호를 만든다. 국내 진출 2년 만에 카카오, 김기사로 달콤한 수익률을 맛본 사이버에이전트의 공격적인 투자 행보로 해석된다.4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사이버에이전트는 다음 달 해외 및 국내자본을 유한책임투자자(LP)로 하는 CAV코리아인터넷펀드 2호를 결성한다. 예상 결성규모는 300억~400억 원으로 기존 국내 투자금액인 50억~60억 원을 크게 뛰어넘는다.
2호 펀드에는 일본과 중국, 국내 민간자본이 모두 LP로 참여할 예정이다. 일부는 산업은행(이하 산은) 등 국내 정책자금의 출자 가능성도 예상된다. 앞서 결성된 1호 펀드의 경우 모두 일본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됐다.
사이버에이전트는 2013년 국민 모바일서비스 카카오로 국내기업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카카오는 물론 '김기사'의 록앤올, '배달의 민족'의 우아한 형제들 등 손대는 기업마다 가치가 수직상승했다.
이외에도 화장품 성분분석 앱 '화해', 명함관리 서비스 앱 '리멤버', 유전자 맞춤 다이어트 서비스 '제노플랜', 모바일 광고솔루션 '모코플렉스' 등 총 7개 국내기업에 투자했다. 연내에는 웹드라마와 같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등에도 줄줄이 신규 투자가 예정돼 있다.
향후 사이버에이전트는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한국지사를 독립법인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산은 등 국내 앵커LP의 출자를 받기 위해서는 정식 벤처캐피탈 등록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간 외국계 벤처캐피탈들은 국내 라이선스를 갖추지 않고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이버에이전트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투자의 토대를 만드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는 유리한 포지셔닝을 구축해 전략적인 펀딩에 나설 것"이라며 "한국에서 아시아로 확장할 수 있는 고유의 콘텐츠와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라면 얼마든지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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