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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PB·외국환 강화 하나·외환銀 강점 확산...전직원 PB화 작업·외국환 멘토 결성

윤동희 기자공개 2015-09-17 10:09:31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6일 10: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EB하나은행이 구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강점이었던 PB와 외국환 서비스를 강화한다. 모든 지점에 브랜치 PB(Branch PB)를 배치하고 외국환 멘토단을 구성했다.

KEB하나은행은 16일 '행복파트너(Branch PB)' 1708명을 선발해 854개 모든 지점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행복파트너는 일반 영업점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점형 PB다.

행복파트너는 전 직원 PB화를 주창한 함영주 은행장의 취임 이후 첫 번째 작품이다. PB명가로 불린 구 하나은행의 강점을 확산시켜 영업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으로 금융자산 3000만 원 이상 고객은 영업점의 행복파트너를 통해 자산관리, 연금플랜 등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행복파트너는 영업점마다 2명 씩 배치되며 VIP멤버스(Members)라는 별도의 공간에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행복파트너 제도 도입으로 전 지점에서 고액자산가들만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던 세무, 부동산, 법률, 유언신탁 등의 서비스가 가능해져 고객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은 행복파트너의 연수 지원을 위해 총 10명의 PB전문가로 구성된 세일즈코칭 TFT를 신설 운영 중이다. 행복파트너 소속 PB는 기존 PB전용 자산관리시스템인 HPBS(PB시스템)도 활용할 수 있다. 은행은 행복파트너 PB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KEB하나은행은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구)외환은행의 강점이었던 외국환 분야도 확산한다. PB업무 확대 적용처럼 전직원을 '외국환 마에스트로'로 양성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은행은 행내 최고의 외국환 전문가를 외국환 코치로 선발해 '외국환코칭TFT' 조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외국환 코치는 영업점에 나가 1:1 맞춤식 외국환 교육을 실시한다.

또 각 영업본부별로 양행 직원들은 공동으로 '외국환 119 멘토단'이라는 메신저 그룹을 구성했다. 외환업무 관련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구)하나은행의 수출입업무 직거래 점포는 현재 40개에서 올해 연말까지 최대 160개까지 확대해 거래기업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KEB하나은행 외환사업부 관계자는 "이론과 실무에 두루 밝은 외국환 마에스트로를 양성해 고객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외국환업무 리딩뱅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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