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 IPO, 법률자문사 4곳 선정…실무진 구성 완료 발행사 자문 율촌·클리어리, 주관사 자문 김·장·심슨 대처
신민규 기자공개 2015-09-21 10:16:38
이 기사는 2015년 09월 18일 1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이 호텔롯데 상장 주관사단에 이어 법률자문단 구축을 모두 완료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 태스크포스(TF)에 합류해 있는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와 율촌이 각축을 벌인 가운데 율촌이 최종적으로 발행사 법률자문을 맡게 됐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호텔롯데 기업공개(IPO) 법률자문을 담당할 로펌으로 발행사 측은 율촌과 클리어리 고틀립 (Cleary Gottlieb)을, 주관사 측은 김앤장과 심슨 대처 앤 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을 선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그룹 측은 당초 김앤장과 율촌 두 곳을 놓고 발행사 법률자문을 어디에 맡길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롯데그룹은 김앤장과 율촌 두 곳만 놓고 발행사 법률자문을 어디에 맡길지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앤장과 율촌 모두 정책본부 태스크포스(TF)에 합류돼 있어 롯데그룹도 고심했던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롯데그룹 계열사의 법률자문을 도맡아해온 율촌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율촌의 경우 2006년 롯데쇼핑 상장을 비롯해 롯데쇼핑의 GS리테일 마트 및 백화점 부문 인수, 롯데카드의 이비카드 인수 등 롯데 계열사들의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김앤장은 최근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신동빈 회장 측을 도와 승기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하면서 주관사측 법률자문사로 선정됐다.
앞서 호텔롯데 상장 대표주관사인 KDB대우증권은 지난 17일까지 국내 주요 법무법인을 대상으로 주관사 측 법률자문사 선정 제안서를 접수 마감했다. 외국계 대표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BOA메릴린치도 같은날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법률자문단 선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호텔롯데 상장TF 인력은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본격적인 기업실사를 위해 주관사단이 파견하는 인력만 약 40명에 달하는 수준이다. 여기에 발행사와 주관사측 법률 자문사까지 고려하면 인력 규모는 5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다만 롯데그룹 측이 정보노출을 우려해 상장 실무 인력을 대표주관사단 위주로 꾸려 전체 규모가 크게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주관사단은 조만간 워킹그룹 리스트 구성을 완료하고 내주 킥오프 미팅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사 계약 체결은 추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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