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주택, 마에스트로CC 상세실사 돌입 대중제 전환 여부 검토‥내년 1월까지 거래 성사돼야
이 기사는 2015년 09월 23일 14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부영주택이 마에스트로컨트리클럽(이하 마에스트로CC) 인수에 앞서 양해각서(MOU)를 맺고 상세 실사에 돌입했다.
23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부영주택은 지난 22알부터 마에스트로CC 상세 실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 17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곧바로 MOU를 체결했다.
부영주택은 마에스트로CC의 대중제 전환과 호텔 시설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인수에 돌입했다. 상세 실사에서도 대중제 전환 여부에 대해 정밀하게 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중제 전환을 위해서는 회원들의 동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회원들이 보유한 입회반환금 채무는 1700억 원이다. 변제율에 따라 회원들의 대중제 찬반 여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매각주관사인 삼일PwC는 신속하게 마에스트로CC 거래를 종결 지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에스트로CC의 회생계획안 가결 기간은 내년 1월까지로 이 기간을 넘기게 되면 현재 진행 중인 회생절차가 폐지가 된다.
법원에서 파산절차를 밟지 않은 한 회원이나 관리인 등이 회생절차를 다시 신청할 수는 있다. 다만 M&A를 다시 추진하기 위해서는 매각주관사를 재선정 해야하는 등 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파악된다.
마에스트로CC는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으로 서울 강남권에서 50~60km 정도 떨어져 있다. 지난해 7월 경영 적자를 견디지 못하고 서울중앙지방법원의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받고 인가 전 M&A 작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