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산업, 포스코 원전관리사업 인수 우협 선정 다음주 중 MOU 체결...11월 중 거래 종결
권일운 기자공개 2015-10-05 08:44:25
이 기사는 2015년 10월 01일 15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포스코ICT의 원자력발전 관리 용역회사 포뉴텍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석원산업이 내정됐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ICT와 포뉴텍 매각 주관사 EY한영은 이날 석원산업 측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사실을 통보했다. 포스코ICT와 석원산업은 다음주 중 매매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포스코ICT와 EY한영은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달 동종 중견·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포뉴텍 인수 의향서를 접수받은 바 있다.
매각자 측은 가급적 빨리 거래를 마무리짓겠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석원산업 측에 MOU체결과 동시에 포뉴텍에 대한 실사 기회를 부여하고, 늦어도 11월 안에는 거래 절차를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석원산업은 가격조건뿐 아니라 임직원 고용승계 등의 측면에서 이성CNI 등 경쟁 후보들에 비해 우월한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중장비와 특장차 등을 제조하는 수산중공업 계열인 석원산업은 입찰에 참여한 다른 후보들에 비해 재무적 역량이나 현재 재직 중인 임직원들의 처우 등의 측면에서 우위라는 평가다.
정확한 거래 가격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그룹이 포뉴텍의 전신인 삼창기업을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인수할 당시 치렀던 1023억 원보다 비싼 값을 받기는 쉽지 않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평가다.
일각에서는 지분 100% 기준 실제 매각가가 600억 원 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이 금액은 현재 포뉴텍이 떠안고 있는 부채(2014년 말 기준 842억 원) 등을 제외하고 산정한 금액이라 실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금액과는 괴리가 있을 수 있다.
인수합병(M&A) 업계 관계자는 "포스코ICT가 삼창기업을 인수할 당시에도 부채를 포함해 거래 금액을 산정했던 까닭에 실제로 수령한 거래 대금은 많지 않았다"면서 "이번 매각 역시 계약 체결 금액과 실제로 오가는 거래 대금 사이에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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