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증권 예비입찰에 JB금융 등 4곳 참여 3주간 실사 진행…내달 중순 SPA 체결 목표
안경주 기자공개 2015-10-14 08:43:29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3일 19: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IG투자증권 예비입찰에 JB금융지주 등 4곳이 참여했다. KB손해보험은 늦어도 11월 말까지 LIG투자증권 매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이날 LIG투자증권 매각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JB금융을 포함한 국내외 금융회사 4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당초 인수에 관심을 보였던 메리츠종금증권 측은 가격 등의 이유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KB손보는 LIG투자증권 매각을 프라이빗딜(수의계약)로 진행하고 있어 LOI를 제출한 업체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상장사인 JB금융은 이날 LIG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LOI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IB업계 관계자는 "JB금융 뿐만 아니라 외국계 금융회사 1곳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모펀드(PEF)도 투자설명서를 받아갔지만 결국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매각 대상은 KB손해보험이 들고 있는 LIG투자증권 지분 82.36%다. 시장예상 매각가격은 약 1500억 원이다.
JB금융 등 4곳은 앞으로 3주간 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이후 11월 초 LOC(투자확약서)를 받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KB손보는 오는 11월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같은 달 말까지 매각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6월 LIG손해보험(현 KB손보)을 인수하면서 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을 손자회사로 두게 됐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과 보험업법에 따라 KB금융은 손자회사인 LIG투자증권을 2년 내(2017년 6월)에 재매각하거나 KB투자증권과 합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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