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7' 화면 안키운다 5.1인치·5.5인치 생산 최종 결정, 폴더블 디스플레이도 적용 안해
장소희 기자공개 2015-10-19 08:43:4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5일 15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의 화면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화면 크기를 5.2인치와 5.8인치로 키우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최종적으로 기존에 사용했던 디스플레이 크기에 맞춰 5.1인치와 5.5인치로 방향을 정했다. 이 중 5.1인치는 평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5.5인치는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갤럭시S7엣지'로 개발된다.15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차기작인 갤럭시S7의 화면을 기존 갤럭시S6 크기와 동일한 5.1인치, 과거 갤럭시노트2 모델과 동일한 5.5인치로 생산키로 최종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럭키 프로젝트(Lucky project)'라는 이름으로 오는 연말까지 갤럭시S7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의 화면을 각각 5.2인치와 5.8인치 크기로 출시하는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이 중 5.8인치 제품이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엣지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화면을 기존 크기대로 가져간다는 방침을 내부적으로 확정했다.
삼성전자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확장된 화면 탑재도 고려 대상이기는 했지만 최종적으로는 기존 갤럭시S6와 동일한 크기의 화면을 선택했다고 알고 있다"며 "디스플레이 크기를 5.2인치와 5.8인치로 키울 경우 기존에 출시한 제품들에 한번도 쓰이지 않은 크기라 디스플레이 판을 새로 짜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내부적으로 화면 크기와 형태를 확정하며 동시에 또 한 가지 가능성으로 제기됐던 접이식(foldable) 디스플레이 탑재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블로그 '삼모바일(SamMobile)'은 최근 삼성전자가 '프로젝트 밸리(Project Valley)' 혹은 '프로젝트 브이(Project V)'라는 이름으로 접이식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7을 평면과 엣지 두가지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형태로만 내놓기로 방침을 정하면서 접이식 디스플레이는 갤럭시S7 이후 프로젝트에 적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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