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 조명사업 인수…실적 영향은 시작 단계로 매출 미미…향후 시장 확대 기대
이경주 기자공개 2015-10-20 08:57:26
이 기사는 2015년 10월 19일 14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거금을 들여 LG화학으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사업을 인수하지만 단기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OLED 조명 시장이 아직 시작 단계에 있어 해당 사업부 매출이 미미한 수준이기 때문이다.LG화학은 19일 OLED조명사업을 LG디스플레이에 1600억 원에 양도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양도대상은 LG화학 충북 오창공장 내 OLED조명 패널 생산라인과 OLED 조명사업부 조직 및 인력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이번 거래를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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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OLED조명 사업이 LG디스플레이 단기 실적 개선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LG화학 OLED조명사업부는 지난해 매출이 수십억 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OLED 조명이 가격이 비싸 아직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반면 이 사업부는 공장유지와 제품개발 등으로 적잖은 비용이 발생해 연간 백억 원 대 적자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LG화학 OLED 조명사업부는 매출이 미미해 이번 거래로 LG화학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 사업부를 인수하는 LG디스플레이도 같은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이나 내후년부터는 OLED 시장이 점차 커져 실적개선에 일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유비산업리서치에 따르면 OLED 조명 시장은 2017년부터 연평균 90%씩 성장해 2025년에 이르면 5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이 가꿔온 OLED 조명사업은 선제적 투자 결과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춰 향후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화학은 2005년 OLED 소재사업에 뛰어들었다. 2008년에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파일럿 공장을 통해 OLED조명 패널 생산에 나섰으며 2010년 양산체제를 갖췄다. 제품판매는 2012년부터 시작했다. 이후에도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초로 와트당 100lm(루멘) 광효율을 갖춘 제품을 개발했으며 올해는 플렉서블(휘어지는) OLED 패널(406x50mm)을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내부적으로는 내년부터 OLED 조명시장이 커져 전체 실적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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