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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인니 자회사, 2억불 유로본드발행 착수 [Korean Paper]KDB산업은행 지급보증…HSBC·산은 주관

정아람 기자공개 2015-10-21 10:16:05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0일 08: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제일제당의 인도네시아 자회사가 KDB산업은행의 지급보증을 통해 유로본드(RegS) 발행에 나선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자회사인 제일제당 인도네시아(PT Cheil Jedang Indonesia)는 현재 2억 달러 규모의 유로본드를 발행하기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주까지 유럽의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딜 로드쇼를 진행 중이다.

산업은행이 전액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형태로, 2015년 내에 발행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사로는 HSBC와 KDB산업은행 두 곳이 참여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높은 금리에 조달한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미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어 장기 채권 발행을 통해 금리 부담을 줄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의 경우 국제신용등급이 없으나, 산업은행이 지급보증에 나서며 해당 자회사는 발행금리를 상당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산업은행의 국제신용등급은 무디스 기준 'Aa3', 등급전망은 '긍정적'이다.

회사의 2014년 말 기준 자산은 1조 2873억 원, 당기순이익은 253억 원이다.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라이신·쓰레오닌(사료용 필수아미노산), MSG 등 첨가물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앞서 CJ제일제당의 또다른 인도네시아 자회사인 제일제당 수퍼피드(PT Cheil Jedang Superfeed)는 지난 9월 영구채와 유사한 신종자본대출 형태로 2000억 원을 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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