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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SNS 운영' 라이클, 시리즈A 투자 유치 파트너스인베 14억 투자, 버티컬 플랫폼 성장 가능성 주목

신수아 기자공개 2015-10-29 08:18:07

이 기사는 2015년 10월 27일 0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가 화장품 리뷰 SNS '언니의 파우치'를 운영하는 라이클에 투자했다. SNS를 통한 진화된 뷰티 플랫폼을 선보인 라이클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27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라이클이 발행하는 14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라이클이 국내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말 법인으로 출발한 라이클은 국내에서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뷰티 SNS 언니의 파우치를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언니의 파우치 출시 이후 현재까지 사용자들의 솔직한 화장품 사용 후기와 사용 팁을 바탕으로 촘촘하게 얽힌 SNS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언니의 파우치는' 2014년 구글이 선정한 베스트30(BEST 30) 앱에 뷰티 앱으로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2015년에는 구글플레이를 기준으로 100만 다운로드, 월간 페이지뷰 5000만을 돌파하며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라이클은 앞서 중소기업청과 미래창조과학부의 글로벌 시장형 창업 연구 프로그램에 선정돼 정부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 이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인 '프라이머'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확보한 투자금은 총 20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클은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서 국내외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라이클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검색 알고리즘 개선, △개인화 추천시스템 개발 등을 통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뷰티 정보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며 "중국·대만에 출시한 서비스를 확장해 아시아권 최대의 K-뷰티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언니의 파우치는 다른 유사 서비스 대비 강력한 SNS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즉 사용자들끼리 유기적으로 연결된 소통의 장을 통해 신뢰도 있는 정보를 쌓고 동시에 커머스 기능도 확대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간 블로그 중심의 화장품 정보 검색은 과도한 광고성 글로 인해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투자를 주도한 이범석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상무는 "언니의 파우치는 10년째 변화가 없는 블로그 위주 화장품 정보 검색 패러다임의 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면서 "자발적으로 생성되는 UCC뷰티 콘텐츠 생태계가 구축됐고,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에스티로더 계열의 브랜드들이 앱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는 점에서 버티컬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집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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