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 펀드 운용보고서 '산뜻하네' 25개 운용보고서 리모델링…대규모 자금유입 고객 보답 차원
박상희 기자공개 2015-11-10 14:43:51
이 기사는 2015년 11월 03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자산운용이 25개 주요 펀드 운용 보고서를 리모델링 했다. 지난 해 수 조원 대 자금유입에 성공한 신영자산운용은 고객 보답 차원에서 시각물 자료를 보강하고, 디자인 구성을 바꾸는 등 가독성을 높이는 차원의 운용보고서 리모델링을 단행했다.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에셋플러스자산운용, 메리츠자산운용 등 최근 들어 운용사들이 천편일률적인 운용보고서 형태에서 벗어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등 고객 친화적인 보고서 제작에 나서고 있는데, 신영자산운용도 이러한 트렌드에 동참한 셈이다.
신영자산운용 관계자는 3일 "자금 유입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주요 펀드 25개를 추려서 디자인 및 정보 제공 측면을 강화하는 운용보고서 리모델링을 실시했다"면서 "고객 친화적인 접근이 가능하도록 친절한 보고서를 만드는 데 포인트를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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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자산운용이 보고서 리모델링에 나선 것은 지난해 배당주 열풍에 힘입어 수 조원 대 자금이 유입된 것이 계기가 됐다. 3조 원 대 공룡펀드로 성장한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주식)' 등 신영자산운용 펀드에 가입한 고객에게 보답하는 차원에서 리모델링을 기획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신영자산운용은 이와 함께 판매사 세일즈 부서에 제공하는 월간 운용 계획 보고서도 강화했다. 운용보고서는 분기 별로 발행되기 때문에 정보의 시간 차가 존재하고, 정보 제공 분량에도 한계가 있을수밖에 없다. 고객을 직접 상대하는 판매사에 월간으로 제공하는 운용 계획 보고서를 알차게 작성해 고객에 최종적으로 제공되는 컨텐츠의 질을 높이겠단 복안이다. 신영은 보고서 리모델링에 발맞춰 홈페이지 리모델링에도 나서는 등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개선을 계속 추진한다.
한편 최근 운용사들은 고객과의 접점 포인트인 운용보고서에 부단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다. 처음 운용보고서 차별화에 나선 곳은 한국밸류운용이다. 책자 형태의 보고서를 도입했고, 분량이 수십페이지에 이르는 등 정보량이 많기로 유명하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특정 기업을 겨냥한 기업탐방 리포트 내용을 추가한 운용보고서를 내놨다. 메리츠자산운용은 거시 경제 및 시장 상황뿐만 아니라 기업 탐방을 통해 느끼고 경험한 내용을 운용 보고서에 잘 녹여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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