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게임 개발사 발굴 '속도' 최근 모바일게임 개발 어피니티 투자, 앞서 솔트랩-파라노이드조이 등 다수 발굴
신수아 기자공개 2015-12-08 08:19:24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4일 13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큐브벤처스가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잇따라 발굴하며 투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초기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해 온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모바일·인터넷·기술기업의 스타트업 발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4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케이큐브벤처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어피니티가 발행하는 8억 원 규모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총 발행주식은 7783주로 주당 발행가격은 주당 10만 2788원으로 추산된다. 신민균 케이큐브벤처스 파트너는 "어피니티는 축적된 글로벌 서비스 역량과 노하우를 갖춘 팀"이라고 평가했다.
어피니티는 게임개발사 조이시티(Joy City)에서 대표를 역임한 송인수 대표를 중심으로 조이시티·넥슨 등에서 다수의 개임을 개발해 히트시킨 핵심 인력들이 모여 만든 모바일 게임사다. 어피니티는 지난 5월 서양 고대사를 테마로 한 모바일 RPG(Roll Playing Game) 히스토리아를 출시했다.
신화와 역사 속 영웅들을 모아 용병단을 결성하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히스토리아는 독특한 게임성을 인정받아 구글 플레이 글로벌 추천 게임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어피니티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게임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전망이다. 또한 히스토리아를 통해 쌓은 글로벌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 하반기 신작 게임을 론칭 한다는 계획이다.
어피니티를 발굴한 케이큐브벤처스는 최근 모바일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과 인터넷 기반의 기술과 경험을 갖춘 팀을 찾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케이큐브벤처스는 지난 7월 미드코어(mid-core, 단조로운 캐쥬얼 게임과 복잡하고 오랜 시간이 필요한 하드코어 게임의 중간 단계 게임) RPG 게임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파라노이드조이'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이어 10월에는 모바일 FPS(First Person Shooting, 1인칭 슈팅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솔트랩의 20억 원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기도 했다. 앞서 4월에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 슈프림게임즈에 6억 원을 투자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기존 게인 개발사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배운 팀들이 독립하는 경우가 잦다"며 "모바일 게임 분야는 여전히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투자 영역으로 개발 역량이 충분한 팀을 발굴하는데 벤처캐피탈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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