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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총력' 한화케미칼, 연구인력 키운다 연구임원 승진 3명 5년래 최고, 호실적 덕 그룹내 최다 승진자 배출

이윤재 기자공개 2015-12-09 08:26:56

이 기사는 2015년 12월 07일 14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케미칼이 연구임원 승진 비중을 확대했다. 장기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연구개발(R&D)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행보와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한화그룹은 지난 6일 114명의 승진내역이 담긴 '2016년도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한화케미칼에서는 16명이 승진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이중 20%에 해당하는 3명이 연구임원으로 승진하는 사례다.

최근 5년래 한화케미칼 임원인사에서 연구임원 승진은 해마다 1명 안팎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는 연구임원 중에서 승진자가 전무했을 정도다.

이상욱 상무는 지난 2011년 상무보로 진급한지 4년 만에 상무를 달았다. 이 상무는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나와 솔라연구, 유화공정기술연구, 공정연구센터장 등을 맡았다.

김동옥 상무도 이 상무와 동문으로 3년 만에 진급했다. 중앙연구소 나노R&D, 유화연구, PO연구 센터장을 맡았다. 이성우 상무보는 한양대 화학공학과 출신으로 PO연구센터에서 근무 중이다. 한화케미칼은 에틸렌 계열부서를 PO로 명칭하고 있다.

한화케미칼의 올해 인사에서 연구임원 승진이 확대된 건 R&D 역량 강화와 맞물려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범용 석유화학제품들에 대한 중국내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위기감이 드리워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R&D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로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당장 한화케미칼은 김창범 대표의 집무실과 전략·인사담당부서 사무실을 내년 1월부터 미래기술연구소로 옮기기로 했다. 미래기술연구소는 한화케미칼과 카이스트(KAIST)가 공동으로 석유화학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시설이다. 이번 연구임원 승진확대는 장기적으로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유입되는 동기부여도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케미칼은 장기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원천기술을 통한 고부가 제품 확보에 나섰다"며 "전사적으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견고한 에틸렌 스프레드(마진) 등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한화케미칼은 성과주의 원칙 속에 그룹내 최대 승진자 배출 계열사가 됐다. 자회사인 한화첨단소재(5명), 한화큐셀(8명) 등을 합치면 승진자만 2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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