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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식품, 천호쇼핑 인수…유통채널 확보 관계사 천호쇼핑 지분 100% 인수…거래대금 50억 안팎

양정우 기자공개 2015-12-18 08:00:00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5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건강식품업체인 천호식품이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 천호쇼핑을 인수했다. 천호쇼핑은 '천호'를 사명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천호식품과 지분 관계가 얽히지 않은 유통회사다.

15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천호식품은 최근 천호쇼핑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지분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100%를 거래대금 약 50억 원에 양수하는 계약이다.

천호식품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수직 계열화를 구축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석류액'과 '통마늘진액' 등 건강식품을 제조하는 천호식품이 국내 유통 인프라를 보유한 천호쇼핑을 토대로 유통 채널 강화에 나선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천호식품이 유통 채널을 직접 보유해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려 한다"며 "앞으로 회사의 업무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선 먼저 몸집을 키워야 한다는 판단도 이번 거래의 주된 배경"이라고 전했다.

지난 1984년 설립된 천호식품은 2000년 대 들어 천호식품 주식회사로 법인 전환했다. 199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달팽이엑기스'를 출시해 사업을 정상궤도로 끌어올렸다. '강화사자발쑥'과 '산수유환' 등으로 유명세를 탄 뒤 연달아 시장에 '히트상품'을 내놨다. 특히 현재까지 5년 연속 베스트셀링을 기록한 통마늘진액은 재구매율이 88%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천호식품은 매출액으로 77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719억 원)보다 8% 늘어난 수준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전년(77억 원)에 비해 다소 주춤했다.

천호쇼핑은 그동안 천호식품의 건강식품만을 전문적으로 취급해온 유통회사다. 천호식품 최대주주인 김영식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인과는 지분 관계가 얽혀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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