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크레아젠, 500~600억 자금 조달 추진 유상증자·검토…재무구조 개선·신약개발 투자 용도
이동훈 기자공개 2015-12-22 08:43:03
이 기사는 2015년 12월 16일 11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W중외신약의 자회사인 JW크라아젠이 신규 자금 유치에 나섰다. 자금 유치 규모는 500억~600억 원 수준으로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신약 개발비로 사용할 계획이다.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JW크레아젠은 최근 재무적투자자(FI)를 대상으로 500억~600억 규모의 신규 자금 유치에 나섰다. 사모투자펀드(PEF)들이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JW크레아젠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을 받을 지원 받을 계획이다. 대부분의 자금은 JW크레아젠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직접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신규 유치 자금 중 일부는 모회사인 JW중외제약의 도움을 받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규 자금은 JW크레아젠의 재무구조 개선과 연구 개발비로 쓸 계획이다. JW크레아젠은 지속적인 연구개발비 지출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지난해 말 재무제표 기준으로 결손금만 333억 원에 달한다. 또, 신약이 상용화될 때까지 대규모 연구개발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동안 JW중외신약이 자금 대여 형태로 JW크라아젠을 지원해왔다. 최근까지 자금 지원 규모는 3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JW중외신약에 부담이 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최근 임상3상 실헙에 돌입하는 등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서 신규 자금 유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신약 개발 회사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면서도 "JW크레아젠도 이 같은 분위기에 편승해서 자회사 지원을 위한 신규 자본 유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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