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KB운용, 배당주펀드 신흥강호 부상 [공모펀드 결산/배당주펀드]⑤신영밸류고배당 7천억 순유출
이충희 기자공개 2015-12-31 09:22:31
이 기사는 2015년 12월 28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이 2015년 배당주펀드 분야 신흥 강호로 부상했다. 기존 배당주펀드의 절대강자 신영자산운용은 올 한해 극심한 자금유출을 겪었지만 수익률은 여전히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28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1(주식)'에 연초 이후부터 지난 24일까지 2609억 원(패밀리펀드 기준)이 순유입됐다. 'KB액티브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는 1444억 원이 순유입돼 나란히 배당주식형 자금유입 1·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대표펀드 기준 연초 이후 수익률은 16.14%, KB액티브배당 펀드는 21.47%로 집계됐다. 유형별 펀드(운용 규모 100억 원 이상) 순위표 상에는 각각 3위와 1위 자리에 올랐다. 같은 기간 동일유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0.14%로 나타났다.
두 펀드 외에도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한국투자배당리더증권자투자신탁(주식)'도 좋은 성과를 보였다. 두 펀드에는 연초 이후 각각 1214억 원, 815억 원씩 순유입됐다. 한국투자배당리더 펀드는 수익률도 21.41%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배당주펀드 부문 독주체제를 굳혀왔던 '신영밸류고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에서는 6924억 원이 순유출됐다. 전체 운용규모는 2조9000억 원 대로 줄어들었지만 대표펀드 기준 수익률은 13.19%로 여전히 유형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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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밸류고배당 펀드는 지난해 약 2조 원 가까이 자금이 순유입돼 국내에서 처음으로 운용규모가 3조 원을 넘었던 공룡펀드다. 올 상반기 주식시장이 활황을 보였을 때 일반 주식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대규모 환매가 발생했다.
10월 이후 주식시장이 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했을 때도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환매하면서 자금유출을 겪었다. 중소형주 편입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 KB액티브배당 펀드는 이 기간 자금이 계속 유입됐다.
대형주 위주의 편입 전략을 펼처왔던던 신영밸류고배당 펀드도 이전보다 중소형주 편입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10월 기준 대형주와 중소형주 비율은 76%와 20% 정도로 조정됐다. 코스닥 비중은 3.8% 정도로 높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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